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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블렛 가지고 노는게 너무 재밌는데. . .ㅎㅎㅎ 별로 안닮게 그려진것 같지만서두. . .어쨌든 주드로. . .- -;; 채색은 역시 귀찮아서 나중에 하겠습니다...ㅎㅎㅎ. .. 이거 나중에 보니 빼먹고 놓친 부분이 다 보이는군요. . . 그래도 점점 타블렛에 익숙해져 가는건 기분 좋습니다^^;

작업 툴 - 페인터 X - 연필 브러쉬, 크레용브러쉬 사용. 40분간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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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이미지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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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속시간에 늦으시는 민촐님을 기다리다가 끄적끄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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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블렛 구입 기념으로 한시간동안 슥삭슥삭 그려보았어요 ^^;;
 재야의 고수님들이 많으시데 내놓기가 쑥쓰럽기도 하지만. . .ㅎㅎ
 프로보다는 아마추어 그러나 그레이트 아마추어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배울테니 어떤 조언이라도 환영합니다~

 작업 툴 - 페인터 X, 연필브러쉬, 아트펜 브러쉬 사용.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 아무거나 주워다 보고 그림;; 레이어 3개 잡고 디지털수채화브러쉬로 채색까지 하려다가 피곤해서 .... 그건 다음에.....;;


 항상 타블렛을 사기로 마음만 먹다가 드디어 사고 말았지요. 처음엔 글씨쓰기도 힘든데 반나절동안 가지고 놀다보니 어느정도 익숙해 지더군요. . .

 그렇지만 아직 수작업만큼의 퀄리티는 절대로 안나오는군요ㅜㅠ;;

 의외로 세밀한 조절이 잘 안되더라구요. 512단계?? 조절이 가능한걸로 아는데, 잘 인식을 못하는지. . . . .아니면 조절감도에 따른 옵션이 있는지. . .

 결국 너무 러프한 느낌으로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

 그래도 페인터 툴은 상당히 재밌네요. 쓰고싶었던 재료와 종이들을 무제한으로 양껏 쓸수있다는 점이 정말 엄청난 매력이지요 - 하지만 베지어 곡선방식이 아니라서 인쇄용 파일을 만들기 힘들다는 단점 때문에 아무래도 일러스트레이터가 더 호감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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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김연아 선수 좋아하시죠??^^;;

정말 빙상에서의 연기가 ....살아있죠 ㅎㅎ 딱히 그 느낌을 표현할 말을 찾지 못하겠네요; 위에 써놓은 '위풍'이란 단어가 조금은 그 느낌에 닿아있지 않은가 생각하며 마칩니다 - by M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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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의 가구 브랜드 Bonaldo의 디자이너Alain Gilles가 지난달 밀라노 디자인 위크 09에 출품한 테이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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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플한~ 나무 테이블이고 특이하게도 다리가 아무렇게나 휙휙~ 뻗쳐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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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블의 다리 부분부분들은 철제구요. 레이저 절삭 공법으로 만들어 졌고, 요소들마다 각각 다른 색이 칠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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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이 Big Table인 이유는 처음에 정한 이름은 Big Foot Table이었지만 이미 Big Foot이란 이름이 다른 업체에 의해 공식적인 등록절차를 다 마친 상태라 Big Table로 이름을 변경했다는 조촐한 이유 때문 이랍니다. . .^^;; 사실 Big Foot Table이 테이블을 잘 표현하는 이름인 듯 한데 말이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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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라노 디자인 위크 카테고리 일부 링크합니다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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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단 모던하고 심플한 공간에만 어울리는게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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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테이블은 처음 부터 컴퓨터로 3D 오브젝트를 디자인해 그걸 기반으로 만들어 졌어요. 일종의 컴퓨터 3D 조각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

 자칫 평범해 질 수 있는 테이블 디자인에 테이블 다리에 특성을 주어 재미있는 디자인을 만들어 냈습니다. 위의 설명처럼 Big foot의 느낌. 지나가는 사람들의 얽히고 섥힌 다리들의 한 장면을 보는듯한 느낌이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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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칫 부조화스럽게 보일 수 있는 금속과 나무를 잘 조화시켰네요. 제 생각엔 마감으로 같은 느낌을 가져와서 그렇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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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들 때문에 시야에 따라 다른 느낌이 나는 효과도 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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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색상은 나무의 기존 색상을 살리면서 다리부분 역시 그에 맞춰 마감함으로써 전통적인 느낌을 잘 살렸어요. 위쪽의 사진들과는 또 다른 느낌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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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250 x 100 x 74cm, 300 x 100 x 7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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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조화는 다양성과 불확실성도 잘 융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소개한 테이블이 그런 면에서 어디서든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디자인 이라고 생각을 해보며 마칩니다 - by M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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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문스러운 점.

2009/05/25 20:34 from Misc.

1. 컴퓨터 한글파일(*.hwp)로 유서를 작성했다?

알다시피, 노무현 전대통령은 전직 변호사였다. 법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분이 자필이 아닌 유서가 법적인 효력이 없다는 것을 모를 리가 없고, 또한, 유서라는 것은 보통 종이에 펜으로 쓰고 도장까지 찍어 문서로 남기는 것이지, 누가 컴퓨터로 자판 두드려 남기더냐? 따라서 컴퓨터로 적었다는 그 유서(?)는 노통 본인이 작성한 게 아니라, 제3자가 가공했을 가능성이 짙다.
더구나, 재임시절 당시, 유창한 언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개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하는 식으로 문장 하나하나를 길게 써왔으며 세상에 할 말이 많으신 분일텐데 컴퓨터에 남겼다는 유서는 돈 문제나 국정에 대한 이야기 등도 싹 빠져 있고 글도 짤막짤막하니, 이것이 대체 그 분이 쓴 글이 맞는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한글 파일은 등록 시간도 변경이 가능하고, 자동저장을 하면 첫번째 문장이 파일명 으로 저장이 되지만, 유서 내용을 공개한 연합뉴스를 보면 두번째 문장이 파일명으로 저장되어 있더라. 이것 역시 납득이 안 가는 일이다.

2. 양팔의 골절상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거 당시 양팔이 골절을 당한 상태임이 확인되었다.
즉, 두 팔이 골절되었다는 것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뭔가에 떠밀려 갑자기 넘어졌다는 것이며, 자살한 사람이 다시 살아보려고 팔을 부러뜨리며 뭔가에 저항하려 했다는 것도 법의학적으로 전혀 설득력이 없다.

3. 현장에서 발견된 잠바와 등산화

내가 사는 안양에는 관악산이 있어서 나는 가끔 등산도 다닌다. 원래 등산화란 것은 자신의 발에 맞춰 끈을 조여 신으며,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 발에 착 붙도록 설계된 신발로써, 그렇게 쉽게 벗겨지지는 않는다. 게다가 잠바가 벗겨진 것은 대체 어찌 된 영문일까? 나무에 걸려서? 그렇다면 피 묻은 잠바는 또 무엇인가? 평소 즐겨찾던 뒷동산에서 실족사? 투신? 정녕 그 산 속에서는 진짜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4. 같이 있었다던 경호원

나는 노통 퇴임 직후인 작년 3월경에 와이프와 함께 봉하마을에 다녀온 바 있고, 5월 쇠고기 파동 당시에도 다시 봉하마을에 가서 내 눈으로 직접 노통을 보고 온 사람이다. 따라서 그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몇 명인지, 수행 경로가 어떻게 되는지를 대충은 안다.
그런데, 서거 당시 노통과 함께 있었다던 사람은 보좌관도 개인 경호원도 아닌, 청와대에서 파견된 경호원이었다. 그러므로 경호원은 경호대상을 경호할 뿐이지 제압할수는 없어서 투신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는 진술 역시 결코 믿을 수 없다. 더구나, 경호원은 최소 3명 이상, 5~7명 홀수로 경호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경호원들은 새벽 5시가 되면 편성된 조대로 움직이며, 특히 밖으로 나와 외진 산으로 등산 길에 오를 때는 인원을 증가시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고작 1명인가? 그리고 경호원은 왜 권양숙 여사보다도 청와대 관계 부처에 먼저 통보했는가? 왜 평소 휴대하던 무전기로 코 앞에 있는 사저에도 연락하지 않고, 왜 동료 경호원들에게 긴급 연락도 하지 않았나? 어떻게 이명박이가 먼저 알고 권양숙 여사가 나중에야 알게 되어 뒤늦게 병원에 도착할 수 있는지, 상식적으로 이게 말이 되나?
따라서 이 경호원에 대해서는 일단 출국불가 조치를 내리고 그의 내력을 모두 조사해야 할 것이다.
말이야 바른 말로, 만일, 경호원이 어떤 불순한 마음을 가졌다면, 63세의 노인이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은 이 경호원에게 대항할 수 있을까? 타살? 자살? 의심은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죽은 자는 말이 없으나, 당연히 산 자는 죽은 자가 왜 죽었는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야 한다.


5. 사망자 이송

정규 교육을 받은 경호원이란 사람이 누군가가 낙상하여 골절을 입었음에도, 그 본인이 직접 골절 환자를 들쳐업고 병원으로 이송한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나는 고등학교 때 교련이란 과목을 배웠고, 현역 군 복무도 했고, 합기도와 검도를 8년 정도 수련했던 바 있다. 나처럼 군대에 갔다온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기본적인 응급처치 쯤은 할 줄 안다. 그렇기에 누가 다쳐서 쓰러진다면 척추신경 손상을 우려하여 절대로 직접 환자를 옮기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런데도 어느 누구보다 최고의 교육을 받은 청와대 경호원이라는 작자가 추락사하여 뼈가 산산조각 난 사람을 119는 부르지도 않은 채 지가 직접 들쳐 업고, 그것도 다 죽어가는 사람을 일반승용차 시트에 짐짝처럼 싣고 혼자서 이송했다니?


6. 자살 과정

경찰 발표를 보면 노통이 경호원과 동행하던 중 잠시 눈을 돌리게 하고 스스로 뛰어내려 자살했다고 한다. 자살할 사람이라면 옆에 누군가와 동행했을 이유가 없다. 집단자살이 아닌 다음에야 대개는 혼자서 죽음을 택한다. 옆에 사람이 있는데 혼자 갑자기 떨어졌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는 행동일까? 재임 당시, 대통령 관저에서 보초를 서는 일개 장병들한테도 손수 아이스크림 같은 것을 건네줬을 정도로 그 누구보다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깊었던 노통인데, 이런 분이 바로 옆의 경호원이 겪을 심적인 부담감을 느끼게 하면서까지 혼자 자살하지는 않았으리라 본다.


7. 혈흔

사망 장소에서 혈흔이 발견되지 않았다. 뇌 안쪽에서 피가 터질 경우에는 외부로 피가 튀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나, 투신 충격으로 인한 혈흔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상의에서는 혈흔이 발견되었고, 직접적인 사망원인이 "두부외상" 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혈흔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절대로 믿기가 어렵다. 아니, 어떻게 온몸이 골절되고 두개골이 파손되었는데 피를 흘린 흔적이 하나도 없을까? 또, 언론이나 경찰은 어째서 그 부분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을까?


8. 사망시간

언론마다 노통이 서거한 시각이 다르게 나와 있지만, 그것들 모두가 이명박이 소식을 접한 7시 20분보다도 몇 시간 이후였다. 여기서 경찰이 발표한 사망 경로를 짚어보자.

ㄱ. 23일 05:20 - 컴퓨터로 유서 작성.
ㄴ. 23일 05:45 - 경호원 1명을 대동하여 사저를 나와 등산길에 오름.
ㄷ. 23일 06:40 - 부엉이바위에서 투신.
ㄹ. 23일 07:00 - 세영병원 도착 (동행 경호원이 일반승용차로 이송했음.)
ㅁ. 23일 07:20 - 청와대, 사망소식 보고받음.
ㅂ. 23일 07:35 - 부산대병원으로 후송 (엠블런스로)
ㅅ. 23일 08:13 - 부산대병원 도착. 심폐소생술 시행.
ㅇ. 23일 09:30 - 소생술 중단.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여기서, 문제는 유일한 목격자인 경호원이다. 경호원의 진술을 빼면 확실하게 사실로 드러난 것은 [ㄱ,ㄹ,ㅁ,ㅅ,ㅇ] 뿐이다. 가장 중요한 [ㄴ,ㄷ] 은 오직 유일한 목격자인 경호원의 진술인데, 손쉽게 자살로 단정짓기엔 증거가 너무 빈약하지 않느냐 말이다. 더구나 사고현장이 부엉이바위인지도 의심스럽다. 아니, 사고현장이 아예 봉하마을이 아니라고 해도, 경호원 1명의 진술에 전체를 의존하는 한 문제가 될 것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5월 하순의 농촌에서 새벽 6시경이라면 모두가 잠들어 있을 아주 이른 시각은 아니므로, 그 시각에 사저를 나와 뒷산으로 향했다면 경호원 이외의 목격자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유일한 목격자인 그 경호원 이외의 또다른 목격자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려본다.


9. 화장

노통은 이미 2002년에 장기기증 서약을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분이 시신을 화장해달라니? 즉, 부검을 하지 말라는 얘기가 되고 부검을 못 하니 증거를 인멸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안 보인다. 또, 노통의 시신을 자세히 본 사람도 오직 의사 뿐이다. 뭐 그 의사도 권력의 개라면 답이 없는 거고.

10. 장준하 선생 암살사건과의 비교

이명박과 한나라당은 박정희/전두환 독재시절처럼 나라를 2~30년 뒤로 후퇴시켜 놓았다.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원래 그들은 그런 자들이었고 그들이 집권하면 이렇게 되리라 예상했으니까. 이번 사건은 장준하 암살사건과 상당부분 유사하다. 독재자 박정희에게 맞섰던 장준하도 산악회에서 등산을 하던 도중 추락사하여 타계했다. 상당수의 국민들은 중앙정보부의 소행이라고 의심했지만, 결과는 밝혀지지 않았다.

출처 : http://blog.hani.co.kr/blog_lib/contents_view.html?LOG_ID=wiark&log_no=19704&resize=Y


 **MDZ : 음모론적인 이야기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 .저는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자살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자살이라고 세력이 '포장'한 것이라고 봅니다.자살이라고 보기에는 미심쩍인 부분이 너무 많네요. 경호원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부검이 곤란한 점(가신분에 대한 예우를 생각하면 부검을 하지 않는게 맞겠지만. . .) 등등. . .

 박연차 게이트부터 이번의 사건에 관련된 모든 요인들이 - 세력의 조작에 의해 인위적으로 꾸며졌다는 생각밖엔 안든다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 ?
 이렇게 비유를 하고 싶습니다. 왜곡된 열등감을 가지고 있던 자들이 고고한 자를 헐뜯고 이빨자국을 냈습니다. . . . 절정은 열등감의 회복을 위해 자신들보다 더러워 보이게 오물을 튀기고 결국엔 작당하여 물어 뜯어 죽인 것으로 . . .
 
 개인적으로 했었던 생각도 있고 새롭게 알게된 사실도 있어서 링크 올려드립니다. 반짝 관심보이다가 사그러드는게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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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라노 디자인 위크 09에서 선보인  Yamagiwa의 디자이너 Yukio Hashimoto가 디자인한 스탠드 'Moonbir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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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이너 하시모토 曰
 " 이 램프를 디자인 할 때 달빛을 받으며 유유히 날아가는 새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작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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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으로 전체 바디가 휘어진 나무 소재군요. 머리부분은 최대한 심미적인 부분을 해치지 않기 위해 아주 얇은 패널을 썼구요. 마치 조각을 해놓은 듯한 스탠드 디자인 이군요. . . 일본적인 정갈한 스타일에 첨단 기술이 잘 조화되었지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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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의 디자인 스튜디오 Humans since 1982에서 24개의 아날로그 시계를 합친 디지털 시계를 디자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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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시계 숫자를 보면 숫자 하나하나에 여백이 있는데, 아날로그 시계로 잘 표현해 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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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날로그 시계의 바늘들이 꼬물꼬물 거리다가 디지털시계의 숫자로 형상되어가는 과정들이 인상적이네요.
 실제로 움직이는 영상을 보시려면 클릭하세요. 첫번째 영상 -> 1 두번째 영상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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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토 타입의 Clock Clock이 Göteborg의 Rhösska design museum에서 6월 중순부터 7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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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상에서 일부만 보면 그저 평범한 표시지요. 그렇지만 조금만 멀리서 전체를 보면 '2' 라는 숫자가 번듯하게 표시 되네요. 뭐랄까, 작은 영역에서 큰 영역으로의 확대를 표현 한 듯해서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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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발한 시계 The Clock Clock이었습니다 - by M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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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twerp의 디자인 스튜디오 Puresang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업계선두의 보드카 브랜드 Grey Goose바의 인테리어를 완성했습니다.


 위 사진에서 벽에 마주한 삼각형의 거울 타일과 바 테이블같은 이 바의 요소들은 푸른색으로 물들여져 있습니다.




 Grey goose vodka사는 Puresang 사에 새로 오픈할 바의 디자인을 의뢰 했습니다.
 작은 공간에서 삼각형 모양의 3차원 적인 반사를 보이는 푸른 거울들로 디자인 된 재밌는 공간이 탄생 했습니다. Grey goose vodka사는 이 공간을 코가 비뚤어지게 마실만한 분위기가 나는 공간이 되길 바랬나 봅니다.


 보이는 구체의 전구 구조물은 이 프로젝트를 위한 자체 제작입니다. 바의 구석진 곳들에 서면 '제품을 만들어내는 곳'이라기 보다는 드라마틱한 방의 이미지를 받게 됩니다.


 조명과 그 외의 보조적인 빛들이 이 방의 가장 주요한 구성이겠죠. 우주적인~?, 몽환적인 느낌을 줍니다.


용도 : Brussels의 중심에 위치한 Bar.

위치 : Brussels, Belgium.

디자인 : Puresang.

사진 : Frank Gie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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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유니온 펍(Union Pub)
Genre -  Rock
Release -  2009.5.8

01_Intro (Way To Grayfore)
02_WWW
03_Eyes On Me
04_Mis U(Derstood)
05_변해가네
06_안녕
07_12월...
08_Outro (낙화교)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대화가 오고가며 함께 모여 맥주한잔을 부딪히며 하나로 어우러지는 즐거운 분위기의 Pub. 그런 Pub 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Union Pub은 어리숙하지만 어리지 않은 23살의 박지성이란 이름을 가진 한 청년이 이끄는 원맨밴드이다. 그런 그가 pub에서 처음으로 쏟아낸 얘기인 grayfore. 이 첫번째 앨범은 회색숲 (grayforest)라는 가상의 공간에서의 사계절을 말하고 있으며
그 속에 추억과 만남 혹은 이별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9개의 곡이 제각각인 싱글이라기 보다 하나로 이어지는 노래이며 하나의 이야기이다. 잊혀진 것들, 그리워하는 것들 그로인한 불안정함과 상실감과 허전함 등이 주된 얘기이지만 그 속에서 희망을 끈을 놓지 않는 이 젊은 청년의 얘기를 한번 들어보자. - 네이버 뮤직 리뷰 中.



Eyes On Me


잠든 거리 위를 스쳐가는 불빛 속에 흐트러진 머릴 매만지며
삐걱되던 나의 맘을 붙들고 애써 웃어 보려했고
그렇게 날 가둬뒀던 가식적인 선 안에 익숙해갔고
혀끝 가득 삼킨 내 속에서 삯힌 나는 나에게 등을 돌려갔었지
대체 언제부터 였는지
날 감추고 숨죽이던 그때
날 바라보던 그 순간에 밝은 너의 눈빛에
난 나를 벗은 채 그 순간 속에서 기억 될 수 있었어
거듭 되 되풀이 되는 더러워진 거짓과
상처 속에서 질식되어가는
쓰러지는 나의 모습에 나는 나를 놓고 말았네
대체 언제까지 될 런지
소리 없이 지른 비명과 역겨워 한 위선이
나를 또 거꾸로 매달며 웃음 짓던 그 시간 속에서
날 감추고 숨죽이던 그때
날 바라보던 그 순간에 밝은 너의 눈빛에
난 나를 벗은 채 그 순간 속에서 다시 태어나



Mis U(Derstood)


멀어진 얘기 끝에 돌아선 너의 곁에 항상 서있었던
나의 그 마음들이 향해 있던 작은 소녀
나를 뚫고 자란 환상 속의 너
돌아본 추억 끝에 남겨진 사진 속에
너란 아인 정말 순수하고 해 맑았었네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비를 맞으며)
너와 걷던 거리를 걷다
(홀로 남은 의자 위에 손을 포개보네)
함께 했었던 그 순간과 다시 마주하는데
(가득했던 너를 손에 담아 보내며)
어쩌면 내가 그리워 한건 그 시절 속에 나
놓지 않으려 했던 너와의 인연의 끈이 사실은 다 미련의 끈
잊지 않으려 했던 널 향한 나의 마음도
사실은 다 집착은 끝 이란 걸
널 그리워했던 나의 그 마음이 돌이켜 봤을 땐
가질 수 없었던 몸짓을 향한 동경과 욕심인 걸
어떡하나 이제 너는 없는데 그저 혼자 남은 길에 너를 추억해
애석하게도 남겨진 미련들이 나를 매일 밤 또 울게 하는데
조금씩 흐려져 가는 조금 더 희미해지는 너의 모습과 향기가
추억들과 맞닿아서 태어났어
내 머릴 뚫고서 비겁한 망상과 환상으로
만들어진 너, 삐뚤어진 너, 혹은 나



 추천곡 Eyes On Me, Mis U(Derstood) - '안녕'이 메인 곡이고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지만 위의 두곡이 저에겐 깊게 인상이 남네요.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낸 Eyes On Me는 비오는 밤거리를 걸으며 듣다 보면 정말 좋더군요 ^^;; 가슴속에서 울컥^^;; 하게 할 정도로 강렬한 느낌이구요 - ㅎㅎㅎㅎ

 Mis U(Derstood)는 그 반대로 요즘 처럼 따순 봄날에 외출하려 나가는 중의 집앞에서 따스한 봄바람 맞으며 들으면 정말 신날 것 같은 멜로디 인데요 - 가만히 들어보면 사랑을 생각하며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다 다시 아픈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 그런 곡입니다.

 Union Pub이 좋다고 느낀 건 기존의 브릿 팝이나 인더스트리얼과는 좀 다른 섬세함이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지극히 단순할 수 있고 똑같은 스타일 일색인 기존의 장르에서 탈피 된 섬세함에서 감정적인 전달히 충분히 되고, 오래 동안 들어도 질리지 않을 그런 점이 느껴지는, 들으면 들을 수록 좋아지는 1인 밴드 Union Pub이었습니다. - By M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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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신문에서 본 정말 좋은 기사가 생각나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디자인은 로컬의 감성을 글로벌한 문맥으로 풀어나가는 것이다. 라는 말이 굉장히 와닿는군요. 사고가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된 느낌입니다.



'햅틱 이론' 주창 日 대표 디자이너 하라 켄야 교수
해외 유학파 많은 한국 디자인 스타일링은 일본보다 앞서
이제는 한국다움이 무엇인지 정체성을 고민해야할 시기

그에게 삼성전자의 휴대전화인 '햅틱폰'을 아는지 물어본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이른바 '햅틱 이론'을 집대성한 인물이 바로 그이기 때문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중 한 사람인 하라 켄야(原硏哉·51)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 교수.

햅틱(haptic)은 촉각(觸覺)을 뜻하는 영어 단어로 국내 소비자들에겐 휴대전화 이름을 통해 널리 알려졌지만, 디자인 분야에선 이미 몇 해 전부터 각광받기 시작한 개념이다. 시각과 청각뿐만 아니라 촉각까지 디자인의 영역으로 끌어넣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마케팅의 초점이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는 시대'에서 '소비자의 오감(五感)을 파고드는 시대'로 이동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핵심 개념이다.

그런 햅틱 이론의 주창자인 그의 대답은 뜻밖에도 "(햅틱폰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마침 기자가 갖고 있던 햅틱폰을 건넸다. 그런데도 첫 반응은 심드렁했다. "(애플의) 아이폰 비슷하네…."

그러던 그가 진동 터치를 요리조리 누르고, 햅틱의 야심작인 '주사위 게임'에 도달했을 때 작은 탄성을 내뱉었다. "와, 이거 갖고 싶은데요. 인터랙션(interaction)이 꽤 훌륭해요. 소니가 분발해야겠는데…." (그는 소니가 분발해야겠다는 말을 뒤에도 여러 번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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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교수는 "삼성전자의 햅틱폰은 사람의 감각에 대응하는 새로운 디자인 분야를 제안하고 있는 나에겐 바람직하고 재미있는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다만 터치 패널이 진동하는 것은 기술적인 측면의 햅틱으로 커다란 단서의 시작일 뿐이며, 감성적으로 햅틱의 개념을 확장시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지난 2004년 '햅틱전(展)'이라는 이름의 전시회를 기획했다. 재스퍼 모리슨(Jasper Morrison)과 구마 겐코, 후카사와 나오토(深澤直人) 등 세계 톱 수준의 제품 디자이너들을 그러모아 오감(五感)에 소구하는 새로운 디자인 개념을 제안했다.

디자인 회사인 일본디자인센터㈜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그의 디자인 철학은 '담백(淡白)'이나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같은 단어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디자인 철학이 구현된 대표작 중 하나가 신개념 패션 브랜드인 무인양품(無印良品·일본 발음은 '무지루시료힌'·MUJI)이다. 그는 실용 스타일의 정점을 보여주는 '무지 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저서 '디자인의 디자인', '리디자인', '햅틱'은 디자인 전공자들의 필독서 중 하나다.

'발상 전환의 아이콘' 같은 그가 지난달 말 열린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박람회가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하라 교수를 만나 단독 인터뷰했다.

첫인상은 무뚝뚝했다. 통역사가 같은 대학 출신인 것을 밝히자 바로 반말로 자신의 애플 컴퓨터를 연결해 달라고 했고, 고저가 없는 모노톤의 음성으로 질문에 답했다. 그랬던 그가 굳은 표정을 허물기 시작한 것은 햅틱폰과 아이리버의 USB 등 한국의 IT 제품이 화제로 올랐을 때였다. 두 눈 가득 호기심을 채우고 자신의 대표 이론 '햅틱 론(論)'과 '리디자인 론'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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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야, 우유야?”바나나 자체를 눌러 만든 것 같은 바나나 우유 패키지. 맛을 촉감으로 표현해 햅틱을 구현했다. 후카사와 나오토가 햅틱전에서 선보인 작품.
■ 소비자의 오감(五感)을 파고들어라

― 촉각을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포함해 디자인의 지평을 넓혔다. 당신이 주창한 '햅틱 이론'을 쉽게 설명해달라.

"색깔과 형태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어떻게 느끼게 할 것인가'도 디자인의 영역이다. 인간은 아주 섬세한 '감각의 다발'이다. 이 감각을 활용해 세상을 새롭게 느끼고 보다 풍부하게 만들어가자는 것이 햅틱 이론이다."

"개념이 좀 추상적이다"라고 하자, 하라 교수는 햅틱전에 참여한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재스퍼 모리슨이 한 말을 전해주었다. "모리슨에게 전시 기획 의도를 설명하자 그는 '오감(五感)으로 느끼고 저절로 침이 나오게 만드는 디자인이 맞느냐'라고 반문하더라. 고기를 맛있게 굽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입안에 침이 고이는 것처럼 햅틱은 보이지 않는 감각을 자극하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에서도 열린 햅틱전은 규모는 작지만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 획기적인 전시로 평가받았다. 바나나 껍질의 모양과 질감을 살린 바나나 우유팩〈사진〉, 두부의 촉감을 살린 두부 모양 두유팩, 이끼가 깔려 있어 보기만 해도 폭신해 보이는 게다(げた·일본 나막신) 등 오감을 일깨우는 디자인들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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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체적으로 당신의 작품에서는 어떻게 햅틱을 구현했는가.

"산부인과·소아과 병원인 우메다(梅田) 병원의 사인(sign)시스템 의뢰를 받았을 때다. 임산부가 출산 후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싶었다. 그렇다고 청결 상태가 좋지 않은 민박처럼 느끼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새하얀 면(綿)으로 양말이나 샤워 캡 형태의 사인을 만드는 것이었다. 줄에 매달거나 벽에 붙여서 때가 묻으면 벗겨서 빨 수도 있다.〈사진〉 물론 귀찮은 방법이다. 애초에 쉽게 더러워지지 않는 비닐을 쓰거나, 흰 색 대신 짙은 색으로 사인을 만드는 것이 당연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발상을 반대로 바꾸어봤다. '더러워지기 쉬운 것을 항상 청결하게 한다'는 것을 실천해 보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마치 고급 레스토랑이 하얀색 테이블보를 사용하는 것처럼 최고의 청결함을 보이기 위해서였다.

긴자의 마쓰야 백화점을 리뉴얼 할 땐 '공간의 감촉'을 디자인했다. 백색 건물 외벽에 반구(半球) 형태의 물방울 무늬를 요철 모양으로 찍었다. 쇼핑백도 건물 외벽처럼 백색에 물방울 패턴을 넣어 VI(비주얼 통합·Visual Identification) 작업을 했다. 또 리뉴얼 오픈 광고용 포스터엔 자수를 놓고 지퍼를 달아 촉감을 마케팅의 새로운 수단으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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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례는 하라 켄야식 '발상의 전환'의 정수를 보여준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업 전략 역시 경쟁 기업과 다른 새로운 시각의 접근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가. 그에게 비법을 물었다.

"'새로움'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현재의 물건이 낡은 것처럼 보이도록 해서 새 것을 사도록 강요하고 과도한 소비를 부추기는 문화는 머지않아 반드시 쇠퇴한다. 익숙해져 있는 일상에서 신선한 빛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로(zero)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도 창조지만, 분명히 알고 있을법한 것에 대해 '얼마나 알지 못했었나'를 다시 인식하는 것, 기존의 것을 미지화(未知化)해서 새롭게 받아들이는 것도 창조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햅틱과 함께 그의 디자인 이론의 양대 축을 이루는 '리디자인(redesign·다시 디자인한다)'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리디자인은 '합리적인 물건 만들기'를 위해 그가 제안한 사고방식으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을,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디자인해 보는 것이다. 지난 2000년 그가 건축가와 디자이너, 패션디자이너 등 각 분야 전문가 32명과 함께 개최한 같은 이름의 전시회 '리디자인전(展)'은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일상의 재발견에서 모색한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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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시회에서 종이 건축으로 유명한 건축가 반 시게루(坂茂)는 심이 사각형으로 생긴 화장지를 만들었다.〈위 사진〉 사각형이기 때문에 화장지를 당길 때 휙 풀리는 게 아니라 작은 저항이 생겨 오히려 불편하다. 하지만 불필요하게 종이가 많이 풀리는 것을 막아 '자원 절약'을 실현한 디자인이다. 후카사와 나오토는 홍차 티백 손잡이를 홍차가 제일 맛있어지는 시점의 색깔로 된 고리로 디자인했다.〈아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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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교수는 이 작은 전시회에서 디자인의 과잉에서 탈피해 본질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구현했다. 그는 "홍콩, 밀라노, 상하이 등 전 세계 10여 개 도시를 순회 전시했고, 글래스고에서는 2만 명이 넘는 관객이 전시장을 찾았다"면서 "디자인이 지니고 있는 '합리성'이라는 본질에 세계가 다시 주목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 디자인은 가까운 미래의 산업을 예견하고 보여주는 작업

― 당신이 생각하는 디자인은 무엇이고, 디자이너의 역할은 무엇인가.

"지금까지의 디자인이 형태나 색깔에 신경 썼다면, 이제는 감각의 내부를 자극하는 디자인의 시대다. 디자인은 브랜딩이 아니라 가까운 미래(近未來)의 산업을 예견하고 보여주는 작업이다. 디자이너의 역할은 그 산업의 미래를 비주얼라이즈(visualize·시각화)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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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성장 시대, 경기 침체기에 기업들은 디자인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가.

"디자인은 단순히 소재나 기술 개발로 차별화해서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본질'을 바꿈으로써 가까운 미래의 산업을 제시하는 것이다. 예컨대 휴대전화를 디자인할 경우, 휴대전화를 '제품'으로 접근하지 말고 '커뮤니케이션의 형태'로 생각해야 한다. '휴대전화로 어떻게 소통이 일어날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해야 한다. 제품을 알리는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 지금의 휴대전화 광고는 하나같이 제품에 탑재된 첨단 기술을 보여주는 데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 만약 휴대전화 신제품 광고 담당자라면 어떤 광고를 하겠는가.

"콩트 형태로 전화받는 장면만 50~100컷을 모아서 보여주고, 사람들로 하여금 등장 인물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상상해 보도록 하겠다. 50대 여성이 울고 있는 장면을 아무 소리 없이 보여줬을 때, 그 여성이 왜 울고 있을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형태보다는 소통 방식을 어떻게 해석해서 디자인을 반영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 한국과 일본 제품의 디자인 차이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한국은 '스타일링'에 관해서는 일본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학생은 해외로 유학을 많이 간다고 하더라. 반면 일본은 국내파가 많다.

유학을 많이 간다는 것은 '글로벌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런데 글로벌은 생산·유통·금융 등 경제의 영역에 해당되는 용어이고, 문화는 글로벌한 가치가 아니다. 문화의 본질은 로컬리티(locality·지역성)에 있다. 자신의 문화를 자신의 언어로 고민하고, 그것을 세계적인 문맥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자국의 문화를 다듬어서 외국 사용자들이 그들의 환경에서 해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세계 시장에서 '저팬 디자인(Japan design)'은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당신이 생각하는 일본 디자인의 정체성은 어떤 것인가.

"역사적으로 일본은 15세기 후반, 세계 모든 양식의 영향에서 피하려는 듯 평범하고 단순한 형태를 추구했다. 이 단순함은 서양의 '심플(simple)'과는 다르다.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을 담아내는 '빈 그릇'과 같은 것이다. 강한 메시지를 표현하지 않고, 다양한 메시지를 담아낼 수 있는 '엠티니스(emptiness)'를 내보이는 것, 이것이 일본 디자인의 독창성이다. 내가 아트디렉터를 맡고 있는 '무지(MUJI)'의 콘셉트도 바로 이 엠티니스다."

― 일본에 비해 한국은 고유의 정체성을 아직 정립하지 못했다는 자성이 있다.

"솔직히 한국다움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한국도 이제 스스로 한국다움에 대해 되돌아보고 정체성을 고민해봐야 할 시기다. 이미 지난 과거에서 놓친 부분이나 모르고 넘겼던 가치를 재발견해 한국다움을 찾아내야 한다. 일본도 그랬지만, 20세기 후반에는 모던한 것에 대한 강박으로 기술, 산업, 기능만 강조됐다. 이제는 그 과정에서 놓쳤던 가치를 되살려야 한다. 과거에서 현대적인 디자인의 소스를 발견할 수 있다. 이번에 한국에 와서 뭘 살까 한참 고민하다가 다기(茶器) 세트를 사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현대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디자인 소스가 많은 것 같기 때문이다."

그가 머릿속에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뭘까. 그는 잠깐 생각하더니 세 문장을 뱉었다.

"의욕적(意欲的)이다."

"하이테크스기루(ハイ-テク過ぎる·지나치게 첨단 기술을 좋아한다)."

"(디자인적으로) 소니를 이겼다(?)"

단정적인 앞의 두 문장에 비해, 소니를 언급하는 부분에는 끝이 살짝 올라갔다. "소니와 비교하는 부분은 어떤 의미냐"고 되물었다. "삼성, LG 같은 회사들을 필두로 한국 기업들이 세계적인 디자인상도 많이 받고, 정책적으로도 디자인을 강화하고 있어 소니를 이긴 것 같다. 그런데 이게 너무 지나쳐 스타일링만 강조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 디자인으로 시장이라는 토양을 비옥하게 하라
― 현실에서 '좋은 디자인'과 '잘 팔리는 디자인'은 다른 것 같다. 무엇이 바람직한 디자인인가.

"인기 디자인을 무턱대고 쫓아가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어떻게 될지 생각해봐야 한다. 과식을 했다고 생각해보자. 부른 배에 맞춰 벨트 구멍을 하나 더 뚫어 늘리고, 이것을 몇 번 반복하면 몸은 편안해진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몸은 그 편안함에 길들여져 뚱뚱해져 있고, 벨트는 구멍이 뻥뻥 뚫려 보기 흉해질 것이다.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좋아하는 것, 인기 있는 디자인을 지향했을 때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장식이나 요소가 덕지덕지 붙은, 좋지 않은 디자인을 양산할 수 있다. 디자인은 씨에서 싹이 트는 부분을 건드려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씨가 멋진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시장'이라는 토양 자체를 일구는 역할을 해야 한다."

― '시장'이라는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기 위해 '(소비자에 대한) 욕망의 에듀케이션(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떤 개념인가.

"오늘날 소비자들의 욕구는 마케팅에 의해 빈틈없이 '스캔'된다. 지금 일본에서 팔리는 자동차는 일본인의 자동차에 대한 욕망을 정밀하게 스캔해서 제품에 반영한 결과다. 결국 상품의 모태가 되는 시장의 '욕망 수준'이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의 성패를 좌우한다.

감각이 뒤떨어진 나라의 시장 눈높이에 맞춰 만든 상품은 그 나라에서는 잘 팔리지만, 글로벌 시장에선 팔리지 않는다. 반면 감각이 뛰어난 나라의 수준에 맞춰 만든 상품은 그 나라뿐만 아니라 후진국에서도 잘 팔린다. 결국 디자인은 단순히 마케팅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되고, 궁극적으로 사용자의 욕망 수준을 '에듀케이션' 할 수 있어야 한다."

― 오늘 보니까 "소니가 빨리 분발해야 하는데…"라고 여러 번 말했는데, 소니의 분발을 촉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혁신 제품의 상징과도 같았던 소니가 지금과 같이 정체된 것은 무엇 때문이라고 보는가.

"테크놀로지의 성과를 일본의 미의식을 통해 표현한 소니와 같은 기업에는 항상 가능성을 느끼고 있다. 일본의 미의식은 '섬세, 정중, 정밀, 간결'로 요약된다. 이것을 현재나 미래의 문맥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소니는 자칭 '글로벌 기업'이지만, 일본인인 내게 소니는 늘 일본적인 기업으로 비쳐져 왔다. 글로벌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한다고 해서 일본적인 문화의 근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지금의 소니는 문화에 대한 의지와 미의식이 부족해졌다."

― 경영자들은 좋은 디자인과 나쁜 디자인을 구별하는 안목을 어떻게 가져야 하며, 디자이너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디자인이 단순히 제품 외관을 스타일링 하는 작업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는 위험한 접근법이다. 기업의 비전을 담은 디자인을 해야 한다. 경영과 마찬가지로 디자인도 단기 사이클로 보지 말고, 긴 스팬(span)으로 생각해야 한다. 단기적인 이윤 추구를 위해 디자인을 도구로 삼을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에서 시장과 사용자의 수준을 끌어올려 세계적으로 우위성을 발휘할 수 있는 디자인을 해야 한다."

― 세상이 요구하는 디자인은 끊임없이 변화해 가고 있다. 세상의 변화를 어떻게 수용해야 하는가?

"디자이너는 어느 정도 경험과 연령을 쌓지 않으면 디자인할 수 없다. 순발력과 미성숙도 매력이 될 수 있지만, 원숙과 성숙, 세련과 억제도 디자인의 중요한 요소다. 우아함은 '절제'라고 하는 태도에서만 탄생된다. 나는 20대엔 디자인을 하고 싶어 발버둥치며 돈을 모았다. 그땐 허공에 둥둥 떠서 지내던 시절이다. 두 발을 땅에 붙일 수 있게 됐다고 느낀 건 최근이다."

― 화제를 좀 바꾸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간판 정비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신축 등을 통해 서울의 이미지를 만들려고 애쓰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디자인적 관점에서 서울을 어떻게 보는가?

"도시의 매력 중 하나는 '혼돈'에 있다. 도쿄나 서울은 전통과 서양 문화가 혼란스럽게 뒤섞인 도시다. 전통이나 현대, 둘 중 어느 하나에 초점을 맞춰서는 혼돈의 매력을 살릴 수 없다. 일본은 행정적 규제가 느슨하기 때문에 어디에 어떤 건축을 지어도 대부분 허용이 된다. 결과적으로 혼돈이 생겨나지만, 동시대의 활력이 만들어진다. 세계 어디에도 없는 건축물이 탄생돼 세계 건축 트렌드를 리드하기도 한다. 도시 만들기는 조급해서도 안 될 문제이며, 결론을 급하게 내려서도 안 된다."

인터뷰 말미, 기자는 그에게 조그만 선물 하나를 건넸다. 하라 교수의 '엠티니스'를 디자인 철학으로 삼고 있는 국내 IT업체 아이리버에서 그에게 꼭 주고 싶다며 기자에게 전달을 부탁한 '도미노'라는 USB메모리였다. 포장과 제품 디자인을 꼼꼼히 살펴보던 그의 입에서 후렴구처럼 또 한번의 탄성이 새나왔다. "야, 소니가 진짜 분발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

출처 : 조선일보닷컴 - 링크 걸어두었습니다.
 "디자인은 오감(五感)이다… 소비자의 군침을 돌게 하라"
Posted by MDZ.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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