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건축사무소인 Mikou Design Studio의 작품입니다. 인도쪽으로 로 형형 색색의 지붕들이 튀어 나온 모습이 재미있네요.

Baily School Complex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가 진행 되었고, 거리를 따라 모듈화된 교실들이 붙어서 전체적인 모습을 구성하는 형태입니다.

교실들이 외부와 맞닿아 있어 소음의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유리 창으로 막고, 안쪽에 바로 복도를 구성해 교실 내부에선 소음을 상당 부분 차단했습니다.

내부의 벽들과 아치들이 다른 색으로 구성되어 재밌는 느낌을 주네요. 교실 이라는 분위기에 맞는 화사한 컬러사용도 좋네요.

교실로 활용하는 공간은 꼭 병원같은 느낌으로 디자인 되었네요. 깨끗한 느낌입니다. 발랄한 조명으로 학교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잘 가지고 간 듯 합니다.

 

 

평면상에서 보면 교실들이 남, 북쪽의 방향이 교차적으로 나타나있고, 도로와 맞닿은 남측은 도로를 따라 수평적인 궤적을 그리며 이루어져 있습니다.

도면상에서 보면, 학생들을 위한 공간과 교사들을 위한 공간이 메인 유닛들을 기준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도로와 접한  남측은 유리벽으로 소음으로부터 보호되지만, 각 교실들간 수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소음들도 원형 튜브로 내벽에 방음재를 넣어 소음을 억제했다고 합니다.


외부의 조명을 조절할 수 있는 구조네요.

Mikou Design Studio

프로젝트 : Bailly School Complex
위치 : Saint-Denis
국가 : 프랑스
용도 : 유치원, 초등학교, 어린이를 위한 식당, 학습활동용 공간
클라이언트 : Saint-Denis시
총 면적 : 7 000 m²
비용 : 7 M €
기간 : competition 2006, completion 2009

- by M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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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ash84 2010/01/21 09:51

    인테리어나, 건축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저는 전체가 창으로 된곳에 가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Zurich architect의 Chris Lim의 2세대 주택입니다.

 

Double Family Home이라 불리는 이 건축물은 말 그대로 2세대가 각 모퉁이를 차지하고 살 수 있게 되어있는 구조의 집입니다.
 

디자인의 포커스는 공간의 수직적인 이동에 맞추어져있고, 그에 따라 우드 계열의 재질과 콘크리트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디자이너 Lim의 말에 따르면, 처음 클라이언트에게 의뢰를 받을 때, 요구사항으로 개별성이 유지되되, 임대할 수 있는 한 세대의 공간도 같이 주문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2개의 공간을 2~3명의 아이가 있는 세대가 각각 충분히 살 수 있을만한 공간으로 구성하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당면한 과제는 클라이언트의 프라이버시, 특히 다른 작은 한 가족이 같은 건물 내에 살면서 클라이언트의 생활공간이 그들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지지 않는데 있었습니다.
 

 

 


 

입구입니다. 입구는 그리드 패턴의 벽에 양측으로 붙어 있는데, 건물을 이루는 크고 기초적인 유닛을 나누는 기준이 된다고 볼 수 있겠네요.

디자이너는 이 건물의 평면도의 컨셉을 생각하면서 그다지 기쁜 느낌을 갖지 못했는데, 각 유닛들 간에, 각 방들 간에 개연성을 주는 것이 제한되어서였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인 공간에서도 제한이 있고, 건축주의 요구사항도 있어서 이런 제한사항이 생긴 건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겠지요. 

외관에서 보이는대로, 크게 두개의 유닛으로 나뉘어 하나의 건축물이지만, 주택이 가져야할 요소들이 모두 2배로 되어있습니다.
 

중앙 계단을 오르면 집의 가장 핵심부분이 나오는데, 이부분이 가장 전망이 좋은 부분입니다. 재밌는건, 미묘하게 다른 각도에 따라서 일광의 양이나 밝기 등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겠지요.
 

황금시간대의 사진입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 요소는 그리드적인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드로 나뉜 유닛들을 일체화 시키고, 남겨야 할 부분(창문 같은)은 남기고 회전시키면서 최종적인 모습에 가까워졌습니다.

거리와 맞닿은 파사드는 미묘하게 각이 져 있는데, 이는 결정적으로 이 집이 각각 다른 두 개의 유닛으로, 즉, 1+1의 개념이며, 1/2+1/2의 개념이 작용하는 요인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 집의 주된 특징이, 자연광과 그림자가 만들어 내는 콘트라스트가 조화로운 느낌을 준다는 것인데, 각진 파사드에 의해서, 외부 뿐 아니라 내부도 미묘하게 콘트라스트가 달라져서 재미있는 느낌을 줍니다.

빛을 이용함에 있어서 이전 포스팅에선 보지 못한 색다른 방법이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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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 근교 이바라키시에 위치한 빛의 교회입니다.
뭐, 건축학도들에겐 너무너무너무너무 유명한 건물이라 딱히 소개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겠지만, 이 건축물을 소개하게 된 계기는, 티스토리 블로거 '미로속의루나' 님께서 남겨주신 댓글중에 '노출 콘크리트 정말 싫어요' 라는 내용을 보게 되어서 입니다.

 그래서 노출 콘크리트의 활용이 대단히 좋은 측면으로 쓰일 수도 있고, 트렌디한 소재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소개하고자 포스팅 하게 되었어요. 루나님 뿐만 아니라 다른 독자님들께도 좋은 소개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뭐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노출 콘크리트를 활용한 건축들을 몽땅 안좋아하긴 합니다만. . .- -;;)

 노출 콘크리트의 활용이 안도 다다오가 처음은 아니지만 안도 다다오 만큼 노출 콘크리트를 잘 활용해 자신만의 건축 스타일을 만들어낸 건축가는 없다고 봅니다.

 일반적인 Zen스타일과는 차별성이 있는 안도 다다오 스타일, 그 독자적인 스타일을 만들어낸 보상이랄까요, 안도 다다오는 거장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지요. . .




 빛의 교회에서 가장 큰 특징을 나타내는 사진을 골라봤어요. 이름부터가 '빛의 교회'인 만큼 빛을 아주 감각적으로 활용했어요.

 다만 주목할 점은, 인공조명은 사용하지 않고, 자연광 만으로 채광을 한다는 점, 따라서 매 시간마다 십자가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이 달려져서 건축물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바뀐다는 점이 특이한 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조형적인 미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 애초부터 십자가 부분에 유리 같은 투명한 소재를 대거나 하지는 않으려고 했었지만, 도중에 비, 바람 등 외부 환경의 이유를 들어 유리를 대기도 했습니다. 디자이너의 최초의 의도에 따라 가능한한 유리를 없애려고 한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어떨 지 모르겠어요.


 지극히 단순한 요소들로 구성된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형태, 그렇지만 거기에 더해지는 감성적인 요소들, 이런게 안도 다다오의 스타일이 아닐까 합니다.


평면도 입니다.



 뭐랄까요? 신성함?? 그런 느낌이 들지 않으신가요?? 강렬한 콘트라스트에서 전해지는 기독교의 감성, 이런 것에서 기독교인이건, 기독교인이 아니건 경건함을 느끼게 된다고 생각해요.

 재밌는건, 이런 감동이 종교에 의한게 아닌 안도 다다오의 건축 때문이란 사실이겠지요. 오묘하죠. 건축이란 참 재밌는 겁니다. - by MDZ.



 참조 - 아래의 글은 '안도디테일집'이란 책에서 가져온 내용인데, 안도 다다오 건축에 관한 일반적인 내용들을 얘기하고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빛의 교회 -

 오사카 교외의 한적한 주택가에 빛의 교회는 위치한다. 부지에는 기존의 목조 교회와 목사관이 있고 이 교회는 그 증축이다. 예산이 적어 비용을 억제하기 위하여 관형(?形)의 볼륨을 확보하는 일만으로 정신 가득하고 여분의 것은 모두 깎아 내리게 되었다. 이 일이 결과적으로 성스러운 공간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 교회에서는 원초적인 공간을 추구하였기 때문에 바닥, 벽, 천장이라는 건축의 기본적 엘리멘트(elements)만으로 구성된 단순한 박스이고, 개구부의 존재는 지극히 한정되어 있다.
건물 내부의 정면 벽에는 십자형으로 슬리트가 뚫리고, 그 슬리트는 아침 해를 받아 빛의 십자가를 연출시킨다. 이 개구부 에는 당초 유리를 끼울 예정이 없었다. 비와 바람이 들어온다는 문제로 유리가 끼워졌지만 가능한 한 유리의 존재를 소거할 것을 추구하였다.

 빛으로 인하여 십자형이 명확히 떠오르고, 벽이나 천장면에 비쳐든 빛의 십자가가 더욱 성스러운 감각을 증폭시켜 간다.표면의 마무리도 가공하지 않은 자연재의 양호함을 기본적으로 생각하였다. 가구, 제단, 바닥 모두가 그러한 방식으로 마무리되어 있다.

 형은 추상적이기는 하지만 가구로부터 전해져 오는 이미지는 부드럽다.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형태와 부드럽고 따스함을 가진 가구와는 대비를 보이며 영향하고 긴장감을 가진 공간을 진동시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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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지구벌레 2009/07/02 10:33

    오..대단한걸요..
    교회는 안다니지만..마음이 정갈해질것 같은 느낌이군요.

    • addr | edit/del MDZ. 2009/07/02 17:06

      네 대단하죠 -

      제가 개인적으론 노출콘크리트를 싫어하고

      안도다다오 라는 건축가를 싫어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이고 안도 다다오가 거장이라

      는 칭호를 가진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반감이 없습니

      다. 정말 대단한 건축가란 생각은 합니다.

      일본의 친환경주의자들은 안도 다다오를 환경파괴의 주

      범으로 매도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달라요.


      안도 다다오의 건축이 친환경적이지는 않지만 건축의

      다양성을 확장한 것에서 건축사적으로 아주 큰 의의가

      있다고 보거든요.


      개인적으로

      '정체는 후퇴보다도 나쁘다' 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트렌드에 맞지 않는 건축양식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매도하고 안좋다고 할게 아니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신선한 건축 양식을 만들어 냈다는 걸 정말 좋은 일이

      라고 인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덧 - 뭐 지금에야 이런 스타일이 전혀 새롭진 않지만

      요ㅎㅎㅎㅎㅎ 안도 다다오 이후에 노출 콘크리트 붐

      같은게 생겨서 말이죠..

  2. addr | edit/del | reply 미로속의루나 2009/07/05 18:13

    오오!! 이것이 바로 그 노출콘크리트 건축물인가 보군요. +_+
    노출콘크리트하면 무조건 삭막하고, 이상한 냄새나고 그럴 것 같았는데, 또 이 건축물은 오묘한 매력을 가져다 주네요. 정갈하고 안정된 느낌이랄까요? 회색빛이 차분한 느낌을 선사해 주네요. ㅎㅎ 내부의 모습은 빛이 없어서 어둡지만, 십자 모양의 틈을 통해 들어오는 십자가의 모양이 참 이색적인 것 같아요. ^^ 노출콘크리트가 마냥 삭막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군요. 이런 건축 재료들을 활용한다는 것 자체가 참 신기해요. ㅎㅎ

    • addr | edit/del MDZ. 2009/07/06 09:08



      노출콘크리트가 따뜻한 감성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은

      아주 역설적인 얘기죠 ㅎㅎㅎ

      그래서 안도 다다오의 건축이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당시에는 누구도 생각지 않았던 시도였으니까요?

  3. addr | edit/del | reply 제이유 2009/07/05 23:09

    전 이 분 일본에 와서 그 이름을 확실히 알았거든요.
    오모테산도힐즈도 이것이 그 분의 작품이로구나! 하면서 말이죠.
    음..건축을 하지도, 잘 아는 것도 아니지만 몇몇 작품을 통해서 느낀건..
    건축물이 단순히 하나의 조형물로서의 디자인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풍경등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건축물을 만들어 낸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도타다오라는 분은 멋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부야에 새로생긴 역도 안토다다오가 만들었는데, 앚기 가 보지를 못하고 TV에서 보기만 열심히 봤네요. ^^;

    • addr | edit/del MDZ. 2009/07/06 09:11

      일반적으로 조경 예술가와 건축가를 다르게 생각

      할 수도 있는데, (뭐 실상 분야가 다르긴 하지만요^^;)

      건축가도 어느정도 조경에 관한 지식이 있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주변의 환경을 건축물과 조화롭게 하는게 정말

      건축에서 중요한 일인데,

      제가 아래쪽에 포스팅한 건축물들을 보시면

      가끔 주변과 뭔가 엄청난 괴리감이 있는 건축물

      들도 있어요^^;;;

      건물 자체는 정말 더할 나위 없이 멋진데, 주변과

      조화롭지 않아서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거죠. . .

  4. addr | edit/del | reply 라라윈 2009/07/25 00:07

    정말 멋집니다!
    빛으로 보여지는 거룩한 느낌이...
    더욱 감동하게 만드네요......+_+

    • addr | edit/del MDZ. 2009/08/31 00:34

      빛을 이용하는 법이

      아주 탁월하죠^^;;;

      눈이 부시도록 성스러운 느낌이네요^^;;;

  5. addr | edit/del | reply 2009/09/18 20:32

    비밀댓글 입니다

    • addr | edit/del MDZ. 2009/09/20 00:27

      저도 건축공부하는 학생인데요^^;;

      멋대로 쓴글 재밌게 보셨다니 다행이네요 ㅋㅋ


 포르투갈 리스본 소재의 학교 건물입니다. 최근 리모델링된 건물이구요, 포르투갈 건축사무소 Bak Gordon Arquitectos의 작품입니다. 트렌디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이긴 합니다만, 노출 콘크리트를 많이 사용한 점이 마음에 들질 않습니다.
 제가 노출 콘크리트를 싫어하는 개인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학교에 노출 콘크리트라니 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군요. 아무리 요즘 인체에 해가 별로 없는 재료가 많지만, 그래도 원체 건강에 별로 안좋은 재료이기 때문에. . .

 원래의 건물은 70년대에 지어졌었고, 단열재같은 기본적인 부분들에도 대단히 손실이 많은 상태였어요. 새로 리모델링 하니 깔끔하군요.

 리모델링을 하면서 디자이너 Bak Gordon은 학교 건물이 시민들이 드나들면서 사회적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용도로 디자인 했습니다.

 시공에는 6개월이 걸렸고, 전체적으로 처음의 설계와 큰 부분에선 비슷한 느낌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외관 역시 내부의 분위기와 잘 맞게 깔끔하군요.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외관에 창을 재미있게 내어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학습 공간입니다. 모던한 느낌의 가구들과 바닥색도 좋습니다. 다만 아쉬운 건 역시 저 노출 콘크리트네요.

 건물 전반적으로 위와 같은 노출 콘크리트는 공간을 구분하는 용도로 한정적으로 사용됩니다. 처음에 말씀드린대로, 노출 콘크리트가 학교에 별로 어울리지 않으니 이렇게 한정적으로 사용한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한정적인 사용이라도 가장 사람과 밀접할 수 있는 공간인 벽채에 사용했기 때문에 다른 요소에 더 많이 활용하는 것보다도 문제가 되리라고 봅니다.

 또 다른 학습 공간인데, 마찬가지로 노출 콘크리트가 공간을 구분 짓는 용도로 활용 되었습니다. 공간 레이아웃은 제 생각으론 대단히 훌륭하다고 봅니다. 합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한 가운데의 테이블 배치, 개인 학습을 위한 사이드의 테이블(사이드에는 의자가 없지만 간이 테이블로의 활용이 크리라 판단했습니다.)의 분리, 효율적이고 용도에 맞는 훌륭한 레이아웃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역시 이번에도 저 노출 콘크리트가 걸리는군요. . .테이블 바로 앞에 놓인 콘크리트 냄새 맡으면서 공부하고 싶진 않을 텐데요. ㅎㅎㅎㅎ

 위 사진은 건물 요소들의 '분리'에 관해 잘 나타낸 사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희고 유기적인 형태의 왼쪽 외벽, 검고 직선적이고 기하학적인 형태의 오른쪽 내벽과, 붉은 색감의 바닥, 노출된 천장. . .

 전체적으로 위 사진과 같이 이 건물은 각각의 요소들이 명확한 색감과 형태로 분리가 되어 있습니다. 강렬한 대비지만 어색하지 않은 느낌이네요.^^

 사진 자료들 아래쪽에 더 올려둡니다.. 즐감하세요.^^


장소 : 포르투갈 리스본의 Chelas.
설계 시작 연도 : 2007년.
시공 기간 : 2007 – 2008년.
클라이언트 : Parque Escolar EPE.
건축가 : Ricardo Bak Gordon
사진 : Leonardo Finotti.
설계 엔지니어링 : BETAR.
조경 디자인 : PROAP.
시공 : MOTA-ENGIL.
시공면적 : 1500 제곱미터.
제곱 미터당 설계 및 시공 비용 : 800.00 €.


***요즘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자료들을 찾아봐도 통 좋은 자료가 없어서 포스팅 주기가 길어지는군요. . .너무 새로운 것만 찾아다녀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D. Dinis Secondary School같은 경우도 뭔가 새롭다라는 느낌은 없지만 깔끔하고 좋은 느낌입니다. 다만 위에서 계속 말씀드렸듯, 노출 콘크리트의 부적절한 사용이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 .주변의 조경도요.
 그래도 전체적인 레이아웃과 세부적인 레이아웃이 좋은게 눈에 띄었습니다. 대비되는 요소들의 적절한 조합도 좋았구요. - by M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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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미로속의루나 2009/07/01 19:17

    노출콘크리트 이상해요. 삭막한 느낌도 주고요. 특히 학교에 저 자재를 사용한다는 게 정말 맘에 걸리네요. 건축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외부 자재로 노출콘크리트를 쓰면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안정되고 포근한 느낌을 줘야 할 내부에 거친 느낌의 노출 콘크리트를 썼다는 게 좀 아이러니하네요.

    노출 콘크리트를 제외한다면 다른 부분은 참 인상적인 것 같아요. 하얗고 빨갛고 까만 색들도 예쁘고요. ㅎㅎ 붉은 빛깔의 바닥이 참 인상적이에요. ^^ 한국의 학교에서는 '절대 불가' 판정을 받았을 만한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ㅎㅎ

    건축 이야기 재미있어요. 얼른 자료 찾아서 또 올려주세요. ㅋㅋㅋ (부담 부담 ㅋㅋ)

    • addr | edit/del MDZ. 2009/07/01 20:55

      루나님 오셨네요 -

      저도 위에서 3번(4번인가??) 저 노출 콘크리트를

      안좋게 얘기 했었죠.

      제생각엔 이런 용도의 건축물이라면 사람과 접촉이

      아주 많을테니 친환경 까지는 아니더라도, 해가

      없는 소재를 썼어야 했을텐데. .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접촉이 많은 공간에, 가장 밀접한 부분에 노출

      콘크리트를 썼으니. . .

      저야 뭐 아직 공부하는 입장이니 디자이너의 정확한

      의도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제생각은 이래요 ㅎㅎ





      덧 -노출콘크리트가 이상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생각

      을 한방에 바꿔버릴 건축물을 나중에 하나 포스팅 해보

      겠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2. addr | edit/del | reply 지구벌레 2009/07/02 10:38

    저도 삭막한 콘크리트는 별로 맘에 안들긴 하네요.
    건강에도 그렇고 보기에도 말이죠..
    하지만..학교가 전체적으로는 쏙 맘에 드는데요..이런 학교 다녔으면 공부도 더 열심히 했을 것 같다는...ㅡㅡ;..헤헤..

    • addr | edit/del MDZ. 2009/07/02 11:12

      네 요즘 트렌드인 친환경소재에도 어긋나구요.

      덧 - 저도 이런 학교에서 공부했으면 열심히 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정말...???

  3. addr | edit/del | reply 제이유 2009/07/05 23:10

    노출 콘크리트가 뭔가 했는데, 말그대로 콘크리트를 그대로 노출 시켜놓았군요.
    전 디자인은 둘째 치더라도, 건물에서 콘크리트의 냄새가 나는 것 자체가 별로인것 같아요.
    특히 비가오면..더..!

    • addr | edit/del MDZ. 2009/07/06 09:13

      노출콘크리트라는 소재는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소재지요 ㅎㅎ

      신기한 느낌이 들어 '오 멋진데? 세련됐다^^'

      이런 반응도 있고

      콘크리트 자체의 느낌 때문에 '왠지 건강에도 안좋을

      것 같구. . .냄새날 것 같아'

      이런 반응으로 나뉘더군요 ㅎㅎㅎ

      뭐 제 개인적인 취향은 역시 후자쪽에 가깝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좀 편파적인 포스팅이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구요 ㅎㅎ


 최근 너무 많은 일이 있어 몇 일 동안은 글을 하나도 올리질 못했습니다. 정말 글을 발행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오래간만의 건축물 소개입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René van Zuuk Architekten의 작품입니다. 네덜란드 Roosendaal에 위치한 전시관 용도의 건물 입니다. Roosendaal Market Square Pavilion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광장 중앙에 세워져 있어요.

 전 개인적으로 건축물을 하나의 '오브젝트화' 시키는 건축을 대단히 좋아합니다.  마치 조소를 한 듯한 그런 건축말이죠. ㅎㅎ 건축이란 '이성'과 '감성'의 조화인데, 요즘 건축트렌드가 '감성'에 호소하기 보다는 '합리적인' 건축이 주류를 이루는 것 같은데, 이런 트렌드에 지쳐 버려서 위와 같은 건축이 좋아진 건지도 모르겠어요. 위의 전시관도 이런 제 취향과 맞아서 맘에 듭니다. 
 그렇지만 단순히 '오브젝트화'했기 때문이 아닌 디자인의 요소들을 통합적이고 긴밀하게 연결시켜 만들어 낸 '오브젝트'이기 때문에 정말 좋습니다. ^^..

 위 사진에서 오른쪽 아래가 지하 주차장으로 쓰이는 통로입니다. 위 사진에는 각도 상 잘 안보이지만 차가 드나드는 곳은 아니구요^^;; 지하로 통하는 계단입니다.

 라인을 타고 오르는 플로어가 널찍해서 주차장으로도 쓰일 수 있을 듯 하네요.
 이 건물의 주 용도가 주변 상권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으로서의 용도이기 때문에 지하의 널찍한 주차장 외에도 이런 공간이 생겨나게 된 것이겠지요.

 Roosendaal 시에서 건축사에 요청한 건 3개의 지하주차장 통로를 내고, 시각적으로 가장 잘 보이고, 가장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는 곳에 레스토랑과 커피숍을 타원 형태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재밌는 건  시에서 Rene van Zuuk 에게 의뢰 할 때 디자인과 도면제작을 5주라는 아주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 달라고 계약 했다는 겁니다. 그 짧은 의뢰 기간동안 뭔가 이것저것 해볼 시간이 없어 주변 지역 도시환경과 조화되도록 주변의 디자인 형식을 일부 차용하기도 했습니다.

 큰 광장이 건물 중심으로 양분 되었네요...

 각 층마다 테라스가 있어, 위에서 넓은 시야로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Rene van Zuuk는 테라스를 외부로 노출시켜 활용할 생각으로 디자인을 결정 했어요. 그래서 어느 층이든 테라스위에서 걸으면, 탁 트인 외부를 볼 수 있겠네요.



위치 : 네덜란드 Rossendaal.
클라이언트 : Roosendaal당국.
용도 : 전시관, 상업공간, 식당, 사무실, 대형 주차장 용도.


건축사 : René van Zuuk Architekten.
설계 : René van Zuuk.
설계 팀 멤버 : Jorrit Spel, Chimo Villa Belda.

층당 사용가능 면적: 620 제곱미터.
대지 면적 : 518 제곱미터.

기간 : 2005년 6월 ~ 2009년 6월.


 간만에 맘에 드는 건축물을 보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도면상으로는 몰랐는데, 보는 위치에 따라 역동적이고 긴장감 있는 시각을 제공하는 듯 합니다. - by M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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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러푸덕 2009/06/25 12:49

    5개월전쯤 저런 비슷한 건물 도면받아서 모델링하는데 3일동안 수정하는데
    회사 때려칠까 385번쯤 생각하게 했던 생각이 나내요 : )

    • addr | edit/del MDZ. 2009/06/25 15:32

      모델링 자체도 힘들지만

      모델링할 오브젝트가 많고 복잡하면 더 짜증나죠 ㅎㅎㅎ


      아직 건축실무를 해보지 못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 고충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ㅠㅠ

  2. addr | edit/del | reply 지구벌레 2009/06/25 21:42

    보는 각도에 따라 완전히 다른 건물처럼 보이네요..
    저도 건축물이라면 효율성만이 아니라 주변과의 조화나 조소의 역할도 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루 이틀 볼 것도 아닌데..보기에도 좋아야죠^^..
    가운데쯤 사진을 보니 꼭 고래옆모습 같네요..

    • addr | edit/del MDZ. 2009/06/26 09:29

      네^^ㅎㅎ

      아름다운 건물이되, 형태적으로 아름다운 건물

      그런 건물이 좋답니다. ㅎㅎㅎ

  3. addr | edit/del | reply cezanne720 2009/06/26 15:24

    우연히 알게 되서 가끔 들어와서 멋진 건축 얘기랑 디자인 오브젝트 보고 동감하다가, 댓글 답니다.

    이런 공간이 있어서 좋습니다!

    • addr | edit/del MDZ. 2009/06/26 16:10

      반갑습니다 ^^

      주인장이 게을러서 자주 글을 올리지는 않지만

      가끔씩 건축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블로그가 되면 좋겠어요.

      종종 뵙겠습니다.

  4. addr | edit/del | reply ★바바라 2009/06/27 15:36

    주차장 라인이 멋진데요~

    사람이 편리한 디자인 건축물이 아니라 생각하고 사고하게 만드는
    건축물이 좋은 건물이라는 말을 얼핏 들어서
    디자인에 문외한이라도 제 눈에 너무 멋지게 보이는데요. ^^

    주말 잘 보내세요~

    • addr | edit/del MDZ. 2009/06/29 09:49

      멋지죠 ㅎㅎ

      사고하게 만드는 건물은 감성이 듬뿍담긴 건축에서

      나오지 않는가 생각해봅니다

      반갑습니다^^

  5. addr | edit/del | reply 제이유 2009/06/28 23:17

    보는방향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으로 보이는 신기한 건물이네요. ^^

    • addr | edit/del MDZ. 2009/06/29 09:50

      그렇죠^^

      '오브젝트화' 한 건축물들의 특징이랍니다 . .

      조소작품을 보듯, 각도마다 다른 모습이 보인달까요??



 일전에 소개해 드렸던 House in Kamakura를 설계한 Suppose Design Office의 House in Sakuragawa입니다. 이번에는 도심지역 약간 한정된 공간에서 층별 레이아웃을 공간 구성의 중점을 둔 저택입니다.

 내부의 실제적인 공간은 대략 35~40평방미터 남짓한 공간인지라(대략 13평가량) 벽채를 세우지 않고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해야 했기에, 전 층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구조로 레이아웃을 했군요.

 각 층을 연결하는 철제 계단마다 흰색으로 칠해, 다른 요소들과의 통일감을 주었어요.

2층의 주 공간에 큰 창을 내어, 집 맞은편의 공원이 바로 보이도록 했습니다.

House in Sakuragawa는 - 

 도쿄시 이타바시구에 소재. 남쪽으로 공원 산책고가 나있어서, 주변이 항상 생생한 자연과 잘 맞닿아 있습니다.
 디자이너의 의도는 부부와, 아이, 할머니, 그리고 개 한마리가 편안히 살 수 있는 집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공간을 디자인 하고자 했답니다. 넓직한 2층을 제외하고는 공간도 그리 넓지 않고, 시야도 트이지 않습니다만, 나름대로의 모던하면서 아기자기한 맛이 있습니다. 한 가족이 살기에 이 이상의 공간이 필요하지 않겠지요. 실제 이용할 수 있는 면적이 80평방미터 (대략 25평) 정도는 넘을테니까요 -

 요즘 트렌드에 맞게, 장식을 최대한 줄이고 간결하게 디자인 했지요? 그렇지만 척 보기에도 어느 정도의 격이 있는 듯 합니다. 간결하다는 것이 없어 보이는(?) 것은 아니겠지요.

 이 공간에서의 가장 중점적인 디자인 컨셉트는, 대단히 좁은 입지에서의 층별 레이아웃을 통한 공간 구성, 주변 자연 환경과의 커뮤니케이션, 좀 더 가치있고, 여유있는 삶을 위한 공간... 이정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위치 : 일본 도쿄시 이타바시구의 사쿠라가와 소재.
목적 : 개인 저택.
구성: 철제 구조로 3층으로 구성.
대지 면적: 50 평방미터.
층별 면적 : 33.16 평방미터.
각 층 총면적 : 91.01평방미터.
설계 : Suppose design office - Makoto Tanijiri.
사진 : Toshiyuki Yano[ Nacasa & Partners Inc ].


 전체적인 외관입니다. 



 요즘들어 개인 저택들도 이런 식으로 트렌디한 형식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다만 너무 진지하지 않게, 트렌디함과 편안함 사이에서 적절한 조정을 통해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아내려는 시도를 많이들 하는 듯 합니다. -by M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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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지구벌레 2009/06/13 22:07

    멋진 집이군요..이런데서 살면 참 재밌을거 같군요.
    근데..이제 7개월 된 딸래미가 기어다니기엔..굉장히 위험해 보이는 듯..ㅋㅋ

    • addr | edit/del MDZ. 2009/06/13 22:10

      네, 그래서 저도 디자이너의 의도가 좀

      의아합니다. 일반적인 가정을 위한 공간을 디자인

      했다고 하는데, 아이에게는 좀 위험할 수도 있는

      공간인 듯 합니다.

      그래도 저같은 사람한테는 이런 집이 정말

      좋을 듯 하네요^^;;

  2. addr | edit/del | reply 제이유 2009/06/15 23:49

    이타바시라.....=_=가면 들어 가 볼 수 있을까요?
    어우..이런 집 너무 좋아;ㅁ;

    • addr | edit/del MDZ. 2009/06/15 23:58

      개인 저택이라 들어가서 보시긴 좀 힘들 듯 하네요^^;;;

  3. addr | edit/del | reply 라라윈 2009/06/17 11:29

    탁 트인 공간이 시원스런 집이라 혼자 살거나 커플 정도가 살기에 좋을 것 같아 보입니다..
    이 집에서 부부와 아이, 그리고 할머니까지 함께 살기에는
    벽이나 개인의 사생활 보호가 잘 안되어 보여서...
    좀 불편할 것 같아 보여요...^^;;;;

    • addr | edit/del MDZ. 2009/06/17 11:49

      네 -

      위의 댓글에서도 얘기했듯이 저같은 싱글이나 신혼

      부부에게 어울리는 집이라는 생각을해봅니다^^;;

      아이와 부모님을 위한 공간에 대한 구분이 잘 안되어있

      죠. . .

      그건 아마 대지면적 자체가 너무 좁아서 층별로 레이아

      웃을 구분해서 횡적인 구분보다 종적인 구분을 하다보

      니 그런 결과가 나온게 아닌가 싶어요. . .

      의뢰자의 요구는 가족이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는데, 주어진 조건이 한정적이라 어쩔

      수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의 의견이 많이 비슷한 듯 싶네

      요.^^;;


      그리고 라라윈님 반갑습니다^^

  4. addr | edit/del | reply 지구벌레 2009/06/18 13:07

    MDZ님 독서 바톤릴레이에 당첨되셨어요..(제가 선정하는..ㅎㅎ)
    제 글을 참조하시고 꼭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http://earthw.tistory.com/20

    • addr | edit/del MDZ. 2009/06/18 18:59

      이게 저에게 까지 올 줄은 몰랐는데요 ㅎㅎㅎ

      어쨌든 나름대로 열심히 써서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덧 -

      요즘 계속 야근이라 통 그림 그릴 시간이 없네요^^;;

      주말에 완성해서 드리겠습니다.

  5. addr | edit/del | reply 지구벌레 2009/06/19 10:33

    MDZ님의 독서릴레이..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근데 제가 작성했던 글에서 릴레이 주자가 한분빠졌어요. 아직 글을 안쓰셨으면 다시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구..그림은..시간되실때 천천히 해주셔도..괜찮은데..ㅎㅎ..주말에 주신다면 살짝 기대를...ㅎㅎ


 문 손잡이에 관해 -
 어렸을적에 보아왔던 문 손잡이는 100이면 99정도는 동글동글한 모양에 약간 붉은 느낌이 도는 금색으로, 원래 문 손잡이가 저렇게 생겨먹어야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할정도로 모두가 똑같은 모양이었죠. 그렇지만 어느 순간부터, 돌리는 손잡이가 아닌, '내리는' 방식의 손잡이가 나왔고, 좀 세련되었다 하는 집들은 '내리는'방식의 손잡이를 많이 채용하기 시작하더군요. 

 인테리어에서 좀더 '디테일'한 부분들에 대해 신경을 쓰고, 고급화하는 바람이 불기 시작한거죠. 위 사진의 문 손잡이도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 고민한 흔적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런던의 스튜디오 Eric Parry Architects에서 디자인한 문 손잡이 입니다.

 장식은 전혀 없는 2개의 편평한 금속 '덩어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디자인은 이번 여름 8월 16일 부터 열릴 Royal Academy Summer Exhibition에서 선보이게 됩니다.

  Eric Parry의 아이디어 스케치 사진입니다. 영문자 'Z'를 형상화 한 듯 합니다.

 아주 간단한, 2개의 패널만을 붙여 만듦으로서 얼핏 단순하지만 각도에 따라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형태가 되었습니다.

- by M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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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지구벌레 2009/06/15 20:03

    잘보고 갑니다. 깔끔하니..좋네요..

    • addr | edit/del MDZ. 2009/06/16 09:57

      항상 들러주시는 지구벌레님 덕에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인 디자이너 최중호씨의 작품입니다. 전통적인 '청사초롱'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램프인데, 개인적으로 이 램프 디자인을 아주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차근히 설명하도록 하고, 우선 감상해 볼까요.^^;;

 보이는 대로, 램프 끝에 달린 광원이 '초롱' 입니다. 전통적인 '초롱'의 형태를 가져와 한국적인 느낌을 주었지만, 현대적인 소재로 재해석 했습니다.

 최중호씨는 2가지 '초롱'을 디자인 했어요. 한가지는 기존에 활용되던 전구를 이용한 '초롱' 이고 다른 하나는 LED를 활용해 만든 '초롱'이지요.

 '초롱', '초롱' 자꾸 이야기 하니 입에 착착 감기는게 귀엽기도 하고, 순 한국말 중에 정말 아름다운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조명이 달린 부분은 금속 대 끝에 달렸습니다. 문득, 위쪽의 조명만 보고는 느낌이 잘 안살았어요. 그런데 아래쪽을 보니 등롱대를 형상화 한 부분이 '청사초롱' 이라는 컨셉을 잘 살리는 것 같아요. 전통적이라는 컨셉을 잘 살릴 뿐 아니라, 너무 심심해질 수 있는 형태에 등롱대를 형상화해 재미를 주어 공간에 있을 때 눈에 잘 들어오는 효과를 가져온 듯 하네요.

 살랑살랑 떨어질 듯 한 초롱의 모양에서 형태적인 긴장감이 극대화 되는 느낌입니다. '청사초롱' 램프를 다양한 방향에서 감상 해 보세요.

소재 : 금속, 유리.

참조 이미지 : 한국의 전통 '청사초롱' 입니다.

 일전에 소개한 일본 디자이너 하라 켄야씨와의 인터뷰에서 디자인이란 '로컬의 감성을 글로벌한 문맥으로 풀어나가는 것이다.'라는 말이 와닿는다는 이야기를 했었어요. 최중호씨가 디자인한 이 램프가 그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가 생각해봅니다. - by M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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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지구벌레 2009/06/15 20:02

    참 괜찮다 싶었는데...청사초롱을 보니.아하 싶네요..ㅎㅎ.
    잘보고 갑니다.

    • addr | edit/del MDZ. 2009/06/16 09:57

      전통적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죠

      ㅎㅎ 정말 괜찮죠??

 위의 사진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근방의 Sighartstein에 위치한 유치원 입니다.
 유치원이라는 점에서 일단 놀랍군요. . . 독일 건축사 Kadawittfeldarchitektur에서 설계했고 이미 완공했습니다. 소재는 기본적으로 마감재를 입힌 금속, 유리가 주된 소재로군요.

 2층 외벽에 장식된 연두색의 둥지모양의 구조물이 이 건물 외관에서 가장 독특한 부분이겠지요. . . . 알루미늄 위에 코팅하는 방식으로 색을 입혔어요.

 1층은 단면 전체가 창으로 되어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덕에 주변에 바로 이어진 정원들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은 디자이너의 선택일까요?

 창 안으로 보이는 계단과 홀도 모두 그린 계통인데, 외관이 약간 저채도의 색상을 써서 차분한 느낌을 가져온다면 내부는 조금 다르게 외관보다는 좀 더 밝은 톤의 초록, 연두색을 썼군요. 외관에서 보이던 무채색 계통도 거의 보이지 않구요.

 요즘 아이들이 자연을 많이 닮아가면서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을까요? 
 전 초등학생 때 안양에서 살았습니다. 안양이 그리 촌동네는 아니지만 제가 살던 곳이 약간 외진 곳이라 학교에선 장작 패서 난방하고, 하교 후엔 주변에 강가에 가서 이것저것 잡고 하면서 친구들과 놀았습니다만(제 나이 때에도 사실 흔한 경험은 아니죠 ㅎㅎㅎ 제 나이가 아직 젊다고 할만한 편이라서요.^^;ㅎㅎㅎㅎ) 요즘 아이들은 별로 그러질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볼 때 환경적으로 충분히 자연물을 접하게 하고,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를 긴밀하게 연결 시킨 디자이너의 의도는 매우 좋다고 봅니다.

 위에서 첫번째의 사진을 보면 내, 외부의 긴밀성이 잘 드러나 있네요. 내부에서 보이는 모습뿐만 아니라, 말 그대로 '문 열고 나가면' 정원 하나 건너서 자연 환경과 접촉이 되지요.^^

 위에서 쓴 내용대로, 바로 외부 환경과 연결 되있네요.




 이 유치원을 디자인한 디자이너의 의도를 제 나름대로 추측하자면 다음과 같은 생각에서 출발한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어릴 때에 접한 감성과 지식이 어른이 되서도 계속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도 있잖아요? 
 아직 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어린 아이들에게는 유치원과 집에서의 생활이 상당부분을 차지하지요. 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 .따라서 유치원에서 접하는 것들이 아이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임은 부정할 수가 없겠지요.

   
 컬러에 관해 - 사용한 컬러를 보면 주로 베이지계통과 무채색, 초록색 계통인데, 특히나 초록색 계통이 돋보입니다. 색 치료에 관한 책을 보면 초록색은 육체적인 피로를 자연스럽게 회복시켜주는 힘이 있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분필을 쓰는 칠판의  색이 짙은 초록색인 것도 같은 이유에서 겠지요.
 초록색은 상큼하고 젊은 느낌을 줍니다. 다만 저채도의 색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초록색 계통의 색이 너무 가볍고 격이 없어 보인달까?? 아이같은 느낌의 색상이죠. 영단어 'Green'과 같은 맥락에서 나온 네덜란드어 'Groen'은 신선함과 성장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자연과의 긴밀성을 높이기 위해서만이 아닌, 아이들의 감성을 잘 나타내주는 색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위치 : 잘츠부르크, Sighartstein.
건축,설계 : Township Neumarkt am Wallersee.
시공 기간 : 2008 - 2009.
건물 면적 : 전용면적 830 제곱미터 총면적 3.665 제곱미터.
시공 비용 : 1.2 Million €.
사진 : Angelo Kaunat, Salzburg.
시공 : Reinforced concrete building.

표면 시공(클래딩) :
thermal insulation composite system
low-emission and noise control glass in windows
and post-and-beam contruction
exterior sunscreen in the color of the thermal insulation composite system
curtain wall powder-coated aluminum ornament
greened flat roof / extensive vegetation layer
sun panels on the roof area




기획 : kadawittfelarchitektur.
Aureliusstr. 2
Aachen, Germany 52064
Project Manager: Arch. DI Kerstin Tulke
Deputy Project Manager: Arnd Schüle
Public competition: Oliver Venghaus, Sebastian Streckel

건축, 설계 :
Township Neumarkt am Wallersee
Hauptstr. 30
Neumarkt am Wallersee, Austria 5202
Contact: Dr. Reinhard Feichter,
feichter@neumarkt.at, Tel.+43 6216-5212-27

클라이언트 :
Township Neumarkt
Sighartstein
Neumarkt am Wallersee, Austria 5202
Manager: Daniela Rogl

세입자 :
Krabbelstube
Neumarker Bürgerinnen Service
Hauptstr. 27
Neumarkt am Wallersee, Austria 5202
Manager: Karoline Schwarz


 아이들에게 자라나는 자연을 보여줍시다. -by M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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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지구벌레 2009/06/12 16:34

    참 멋져보인긴한데.유치원이라 하니 웬지 좀 딱딱하게 느껴지는 군요.
    아이들에게 자연을 보여줘야 하는데..저도 적극 동의...

    • addr | edit/del MDZ. 2009/06/13 13:35

      음, 자연과의 긴밀성이란 측면에서 적절한 조화를 줬다고 생각되서

      긍정적으로 글을 썼는데, 막상 다시보니 딱딱한 느낌도 있군요.

      전체적으로 형태가 직선적으로 딱딱 끊어져 있군요. .

  2. addr | edit/del | reply 제이유 2009/06/13 02:15

    저도 첫 인상이 뭔 유치원이 저리 딱딱할꼬..였는데, 위의 지구벌레님도 같은 생각을 하셨네요.
    자연은 좋다만, 어린애들은 둥글게 둥글게 사는것이 좋은데 말이죠.

    • addr | edit/del MDZ. 2009/06/13 13:36

      맞습니다.

      일단 형태적인 부분들을 둥글게 둥글게 했더라면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일본의 건축사 Suppose Design Studio의 작품인 House in Kamakura입니다. 일본 가마쿠라에 위치하고, 두 콘크리트 구조물 사이에 금속 프레임을 대어 지은 독특한 구조입니다.

 주거공간의 용도이지만 입지가 입지인지라 울퉁불퉁하고 경사진 곳에 세워졌네요.



 건물의 콘크리트 벽들은 높낮이가 다른 지반에 맞게, 조금씩 차이를 두고 설치되었어요. 사실 디자인과 시공 과정에서 다른 부분들은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바닥'의 경우에는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요. 이런 불균등한 지반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죠 -
 제가 좋아하는 말중에 ..

'지붕을 아무리 높인들 바닥이 확고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라는 말이 있는데, 뭐든 가장 낮고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 충실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 .

 잡설이 길었네요^^;; 어쨌든 이 건물의 가장 중요한 건축적인 요소는 아무래도 불균등한 지반에 각기 다른 콘크리트 벽과 지반으로 기초를 다진 점이겠지요.–


 공간마다 자연스러운 주변환경의 요소들이 담겨있어요 - 큰 창으로 시원하게 들어오는 주변 풍경,  정원과 바로 이어지는 테라스 등... 생활이 삼림욕이 되겠군요^^;;;


 내부는 모던하고 정갈하네요. 자칫 식상해질 수 있는 우드 + 노출 콘크리트에 적절한 네이비, 그린 톤이 들어가 심심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공간이 위 아래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2층의 공간이 휴식, 다용도 적인 공간이고, 1층의 공간이 주된 Living의 용도이고 외부와 연결되는 가장 주요한 공간이 되겠지요.

 천장에 댄 나무는 하중의 분배 때문인 것 같은데, 원근감을 살려 널찍한 공간이 더 돋보이는 느낌이네요.


 황금시간대의 House in Kamakura 입니다 - 멋지군요.^^;


 


 단순한 주거용 주택이건, 리조트이건 최소한 어느정도는 불균등한 지면에서 시공을 시작하게 되는데, 너무 깎고 누르고 평탄화 시켜서 주변 환경을 훼손하는 것 보다, 자연의 불규칙적이고 다양함도 조화롭게 수긍할 줄 아는 건축이 좋은 건축이라고 생각합니다. - by M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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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제이유 2009/06/13 02:16

    이 집 대박이네요.
    카마쿠라가서 구경이 가능하다면 당장이라도 가 보고 싶어요.

    • addr | edit/del MDZ. 2009/06/13 13:39

      저도 이런 곳에서 살고 싶네요 ^^

      작업공간을 만들기도 용이하고, 취향에도 맞고,

      입지도 좋고~


      문득 든 생각인데, 어떤 시각에서 보면

      파주 헤이리 마을의 윤도현씨 저택같은

      느낌도 드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