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거 Inuit님이 처음 시작한 독서론 릴레이가 돌고 돌아 저에게 까지 왔습니다. 독서를 논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그럴 여건이 전혀 안되있는지라^^;; 대단히 아쉬웠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와서 정말 재밌고. . .의지가 샘솟는달까요??

 좋은 기회를 주신 '지구벌레'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사실 독서는 무엇이다라는 주제에 대해 예전 부터 생각해 온 말이 있었습니다.

 바로,

 

 독서란 [준거체계를 잡아가는 과정] 이다.

 라는 말입니다.^^;;


 우선, '준거체계'라는 말에 대해 설명을 해야겠네요. '준거체계'란 인생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기 까지도 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 입니다. 누구나 행동과 사고의 기준이 있어서, 어떤 문제나 상황이 닥치면 그 기준에 따라 행동하기 마련인데, 그것을 '준거체계'라 합니다.

 책으로 인해 어떠어떠한 인생을 살아야 겠다라는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런 경험이 있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래도 잡지를 읽고서 어떤 옷을 사야겠다라는 생각을 한 경험정돈 누구든 있으시겠지요.

 이것이 준거체계를 잡아가는 과정 입니다.
 위의 두 예는 스케일이 크고 작고의 차이이지, 비슷한 얘기입니다. 행동의 기준이 되는 생각이 준거체계이고 책이 그걸 잡아준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거지요.



나름대로의 준거체계를 잡아준 책을 몇권 소개하고자 합니다.

 어릴 적에 처음 읽은 삼국지로 인해 여러 동양고전과 사상을 접할 기회가 되었었고, 그로 인해 여러 책을 접했습니다.몇년 전 오쇼 라즈니쉬의 '배꼽'을 읽고 욕심에 대한 생각을 했고, 빡빡하던 제 마음이 여유롭게 바뀌었습니다. 무엇이든 넘치지 않게 가지려는 [준거체계]를 잡아주었습니다.


 손자병법을 읽고서 싸워 이기는게 최선이 아닌 싸우지 않고 기선을 제압하는 '벌모적 계략'이 최선임을 알고서 제압하고 싶은 큰 적이 있을 때는 무식하게 싸우는 일은 제일 마지막 수단으로 남겨두고 어떻게 하면 상대를 꼼짝 못하게 기선을 제압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도 마찬가지로 [준거체계]를 잡아가는 과정인 셈이었지요.


 조지 오웰의 '1984'를 읽고, 빅 브라더가 지금 이 순간에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주변을 관찰할 때 항상 본질을 먼저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책 한권이 가장 기본적인 행동의 룰을 정해주거나 수정해 줌으로써, 제 인생에서 많은 부분이 바뀐 거지요. '슬라이딩 도어즈', '나비효과' 등의 영화를 보면 아주 사소한 요소 하나만 바뀌어도 인생전체가 바뀌는데, 저에겐 책이 그 사소한 요소인 셈이겠지요.

 만약 오쇼 라즈니쉬의 '배꼽'을 읽지 못했다면, 넘치지 않게 가지려는 [준거체계]를 잡을 수 있었을까요? 물론 그 후에 다른 책을 읽고도 이런 [준거체계]를 잡을 수 있었겠지만, 아마 그럴 수 없었을 겁니다. 그럼 그 시간을 기점으로 해서 제 인생이 바뀌지 않았을까요?

 당연히 그 책을 읽지 않아서 더 좋지 않은 삶을 살게 되리란 법은 없습니다. 오히려 소유욕을 배제하지 않는 [준거체계]를 유지해서, 지금보다 더 부자가 되어있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확실한 건, 책으로 인해 인생이 많이 바뀐 건 사실이란 겁니다. 따라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독서란, [준거체계를 잡아가는 과정] 이다. 라고.

 이게 제 독서론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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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앞의 릴레이 주자분들입니다.  

 지구벌레님의 이전 독서론에서 받아온 주자분들 명단입니다. 찬찬히 살펴보면 기발한 생각도 많고 하니 둘러보시길 바래요.

Inuit
(독서란 자가교육이다.)
buckshot (독서는 월아이다.)
고무풍선기린 (독서란 소통이다.)
mahabanya (독서란 변화다.)
어찌할가 (독서란 습관이다.)
김젼 (독서란 심심풀이 호두다.)
엘군 (독서란 삶의 기반이다.)
mooo (독서란 지식이다.)
oddlyenough (독서란 가랑비입니다.)
마키디어 (독서란 연애다)
꼬미 (독서란 경험을 비추는 거울이다.)
연신내새댁 (독서란 권투다.)
토마토새댁 (독서란 밥태우기다.)
mepay (독서는 연산작용이다.)
okgosu님 (독서란 지식섭식이다.)
hyomini님 (독서란 현실 도피다.)
Raylene님 (독서란 머리/마음용 화장품이다.)
하느니삽형님 (독서란 운동이다.)
foog님 (독서란 이다.)
펄님 (독서란 짝사랑이다.)
egoing님 (독서는 되새김질이다.)
명이~♬ 님 (독서는 엄마품이다.)
비프리박님 (독서는 뒷마당이다.)

G_Gatsby 님 (독서는 블랙홀이다.)
지구벌레님 (독서란 콘센트다.)





바톤 릴레이의 규칙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이번주는 내내 야근이었어요. . .ㅠㅠ 심지어 오늘은 사무실이 이사를 . . .ㅎㅎㅎ 회사는 디자인 회사에 출근해서 일은 막노동을 하고 왔지요 ㅎㅎㅎ 잠실역에서 먼지가 덕지덕지 묻은 옷을 입고 활보하는 상쾌한 기분. . .!!! 아침엔 분명히 흰색옷을 입었는데, 저녁엔 회색이 되어 있는 씨츄에이션. . .!! 상큼합니다. ㅋㅋㅋㅋ


 이 릴레이를 받고 기분이 좋았었는데, 시간이 없어 졸작이 된 감이 없지 않네요. 두서없이 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릴레이의 발주자인 Inuit님과 기회를 주신 지구벌레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이 20일 인지라 후발 주자는 지정하지 않겠습니다. - by M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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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무한 2009/06/20 02:24

    개인적으로 [배꼽]은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ㅠ.ㅠ
    예화로 나온 몇가지 글 보고 바로 헌책방으로 달려갔는데,
    예화로 나온 글들이 그 책중 가장 훌륭한 예화여서.. OTL

    잘 보고 갑니다 ㅋ

    <덧>

    역시 '직업'은 못 속인다는 생각이.. ㅋㅋㅋ

    • addr | edit/del MDZ. 2009/06/21 14:59

      직업은 못속이죠 역시??^^;;;;;;;

      그닥 깊이 없는 생각을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주말이 다 끝나 가는군요 ㅠㅠ

  2. addr | edit/del | reply inuit 2009/06/20 22:09

    준거체계라면 framework과도 유사하겠죠.
    좋은 독서는 좋은 틀을 주는듯 해요.
    또 틀 자체를 평가하는 힘이 생기기도 하구요.
    사색을 공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 addr | edit/del MDZ. 2009/06/21 15:01

      좋은 독서가 좋은 틀을 만들고

      좋은 틀이 좋은 인간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시구요~

  3. addr | edit/del | reply 지구벌레 2009/06/22 11:45

    주말에 어딜좀 다녀오느라 좀전에야 봤어요..
    역시 제가 다음 주자 선정은 제대로 한듯...^^
    제가 느끼기엔. 준거체계는 세계관, 사회관과도 비슷하지 않나 싶어요.
    올바른 세계관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독서만큼 중요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참. 보내주신 그림도 방금 봤습니다..너무 감사해요..^^...곧 포스팅해서 주변에 알려야 할 듯..ㅎㅎ

    • addr | edit/del MDZ. 2009/06/23 10:48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신 것 같아 다행이네요.

      초상화는 맘에 드시나요??

      주변에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 ㅎㅎ

      의뢰가 많이 들어와야 많이 그리는데

      지구벌레님 이후에 아직 한명밖에 의뢰를

      안하더군요 ㅠㅠ

  4. addr | edit/del | reply 제이유 2009/06/23 18:36

    오. 저도 독서릴레이를 받았었는데. MDZ님도 받으셨네요.
    저도 독서 많이 해서 멋진 준거체계를 만들어가야 할텐데 말이예요.히히.

    • addr | edit/del MDZ. 2009/06/24 20:15

      제이유님도 받으셨군요!

      벌써 끝나긴 했지만 좋은 릴레이였던 것 같네요ㅎㅎ

      요즘 또다른 릴레이가 돌던데 그것도 재밌을 것 같지

      않나요? ^^;;

  5. addr | edit/del | reply 지구벌레 2009/06/25 02:27

    독서릴레이를 처음 제안했던 inuit님이 릴레이 총정리 중인거 같습니다. 함께 참여해서 완성하는 방식인데요..한번 보시면 재밌을 듯...ㅎㅎ
    http://inuit.co.kr/1727

    • addr | edit/del MDZ. 2009/06/26 09:29

      오홋 -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DB는 제가 수정했어요^^;;

  6. addr | edit/del | reply 미로속의루나 2009/06/26 02:59

    저와 함께 마지막 주자셨네요. 준거체계 너무 맘에 듭니다. 모두들 독서를 통해서 자신 삶의 준거체계를 세워나가고 있는 것이 맞네요. 아무리 나쁜 책이라도 독자에겐 준거체계를 세워주는 것 같아요. 나쁜 책은 독자로 하여금 나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줄 테니 말이에요. ^^

    트랙백 남기고 갈게요. ^^ 편안한 밤 되세요!!

    • addr | edit/del MDZ. 2009/06/26 09:33

      어떤 책이건 간에, 독자에게 자그마한 영향이라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겠지요^^;;

      그 자그마한 영향이 독자를 바꾸고,

      독자의 자그마한 변화가 준거체계로 작용을 할 때,

      독자의 삶 전체의 방향이 바뀌겠지요.



      그 영향이 미미한 독서일때, 책 한권으로 삶 전체가

      바뀌는 게 무리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떤 경우에는

      위와 같이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독서도 될 수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독서가 중요한게 아닐까요^^?

:: 최병훈.

2009/06/13 12:34 from Misc.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한 최병훈


 

최병훈은 활동 초기부터 한국의 전통 디자인을 현대화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졌다. 그의 초창기 작품 및 연구 작업은 기능적인 오브제와 예술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것이었다. 당시에는 이러한 작업이 드물었기 때문에 최병훈의 작업은 신천지를 개척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는 작품의 형식이나 구조, 재료에 대한 실험을 통해 자기만의 형식 언어를 개발하고자 했으며, 그 결과 한국적 전통에 현대적인 방법론을 도입할 수 있었다. 한국의 전통 가구 제작자들처럼 최병훈은 천연 재료를 사용해 절제되고 엄밀한 스타일뿐 아니라, 기능성과 미학의 균형을 이루어내고 있다. 최병훈은 디자인에 대한 예술적 접근을 선호하는 한국 가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산업적인 생산 제품과의 차별화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최병훈의 작품들은 가구에 예술적 터치를 가미하는 데 그치는 ‘디자이너’가 아닌, 가구를 창조하는 ‘예술가’로서의 의중을 여실히 보여준다. 흐르는 듯 부드러운 유려함과 즉흥적 변주가 돋보이는 그의 작품들은, 감성적 층위의 울림을 주는 동시에 기능적 요건 역시 충실히 갖추고 있다. 최병훈은 사람들의 변화하는 취향을 예측하고자 노력하며, 특정 시점의 유행으로부터 자유로운 작업을 계속 해오고 있다. 그 결과 그의 미학 세계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서히 변화하는 한편, 그 단순미는 고스란히 간직함으로써 시대를 초월한 품격을 계속 유지하였다. 국내외의 과거의 유산을 빌어 현재의 사상을 재해석한 뒤 이를 발전시켜 자기만의 방식으로 현대화해 온 것이다.

천연 재료를 원시적인 방법으로 결합시키는 미니멀 기법을 이용하는 최병훈의 작품 세계는 자연의 본원적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있다. 자연적 요소들이 스스로 발화할 수 있는 여지를 두는 것이다. 이처럼 미니멀한 기법의 사용으로 인해 그의 작품은 작가의 손길이 닿지 않은 듯한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을 간직하고 있다. 작가로서 작품에 개입할 때에도 그의 손길은 감춰지거나 쉽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작품은 여전히 손상되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보여준다. 그 결과 그의 작품은 인간의 눈을 통해 포착한 자연의 정수를 보여준다. 그는 재료를 새로운 형식으로 조작해내지 않으며, 오직 자연미에 초점을 맞춰 강조할 뿐이다. 마치 자연에서 그대로 뽑아내 배치해 놓은 듯한 작품의 요소요소들은 인간의 공예란 자연의 아름다움에 비하면 부차적인 것이라는 작가 최병훈의 신념을 잘 보여준다.

최병훈은 최근의 작업에서 또 하나의 형식 언어를 탐구하고 있는데, 그는 이를 ‘모던 오가닉(modern organic)’이라는 말로 설명한다. 이는 부드러운 느낌의 나무와 단단한 성질의 화강암이 조화로운 형식의 배열 안에서 짝을 이루는 작품이다. 가볍고 부드러운 나무와, 단단하고 무거운 화강암. 두 재질 간의 대조가 두드러지지만, 동시에 상당한 유사성 또한 존재한다. 최종 완성된 작품들은 위엄 있고 고요하며 영적인 느낌을 주면서, 명상과 평온, 신비스러움을 자아낸다. 독창적인 스타일과 접근 방식의 가구 디자인을 통해 최병훈은 국내외에서 가장 인정받는 한국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태초의 잔상(Afterimage) 07-247’, 단풍나무+자연석, 2007


‘태초의 잔상 05-223’, 흰 대리석+자연석, 2005



‘태초의 잔상 01-113’, 대리석+소나무, 2001


‘태초의 잔상 06-231’, 흑단, 2006




 

최병훈
1952년 강원도 출생. 1974년 홍익대학교 응용미술학과 졸업. 1979년 동 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1977년 젊은 예술가들의 모임인 ‘장식응용미술작가협회’를 창립해 이후 국내 응용미술의 방향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또한 1970년대에 세계 각지를 두루 여행하며 마야, 잉카, 아프리카, 인도의 문화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국내 및 해외 곳곳에서 작품을 선보인 바 있으며, 현재 여러 대학에서 강의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지금까지 가구 디자인 및 공예 분야에서 폭넓은 연구 작업을 진행하며 작품 활동과 함께 연구 교수로서도 활동해 왔다. 현대 홍익대학교 목조형가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스무 살 때 학교에서 했던 작업에서 Minimalism의 변형을 Natural Minimalism이란 이름으로 시도해 본 적이 있었지요. 뭐 지금 보면 결과물이 그닥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

 프로젝트의 모토를 표현하기 위해서 ‘태초의 잔상(Afterimage) 07-247’ 과 비슷한 테이블을 디자인 한 적이 있었습니다.. 소재가 다르긴 하지만 형태에서 상당한 부분이 최병훈씨와 내 테이블이 비슷해서 깜짝 놀랐었지요.^^;; 
 
 최병훈 씨 자신은 자신의 작업을 ‘모던 오가닉(modern organic)’이라는 언어로 표현했는데, '모던 오가닉'이라는 말로 표현될 수 없는 특별한 스타일이 있는 것 같아요. 미니멀한 느낌도 여러 작품에서 강하게 받었구요. ‘태초의 잔상 06-231’이라던지. . . ‘태초의 잔상 01-113’이라던지. . .
 
 최병훈 씨의 작품은 이성적이라기 보다는 감성적인 면에 호소하는 심미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원초적이고 근본적인 형태에서 오는 심미성 이랄까? 작품 하나하나 마다 가구라기 보다는 예술 작품을 보는 느낌이 들고, 최근의 기능적으로 발달된 현대의 가구들과 비교했을 때 그것들에서 부족한 어떠한 요소가 있는 듯 합니다.
 

 본문에서의 '한국적 전통과 현대적인 요소의 조화', '디자인에 대한 예술적 접근'이라는 말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이 있습니다. - by MDZ.


‘태초의 잔상 07-243’, 호두나무와 검은 화강암, 2007

출처 : designflux

최병훈 씨 홈페이지 : http://choibyung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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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go Design Trends in 2009.

2009/06/08 10:50 from Misc.
 

<로고라운지>가 2009년 로고 트렌드를 진단한다. 지난 2003년부터 <로고라운지>는 매년, 지난 1년간의 로고 디자인들을 분석해 트렌드 보고서를 발행해 왔다. 올해의 보고서는 2008년부터 LogoLounge.com에 올라온 총 35,000여 가지의 로고 디자인을 분석해 도출한 것이라고. 흥미롭게도 이들 로고들이 보여주는 분위기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이라고. “최근 사이트에 올라온 로고들은 컬러나 에너지에 있어 활기에 차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는 앞으로도 지속되리라는 전망이다.

더불어 <로고라운지>는 올해의 전반적인 경향으로 다음 두 가지 내용을 꼽았다. 첫 번째는 텍스트의 사용이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로고라운지>는 문장을 통해 두리뭉실한 일반 정보가 아닌 특정한 정보들을 전달하는 로고들에 관해 언급한다. 두 번째로는 로고 디자인에 사용된 색상들의 채도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심지어 보수적인 클라이언트의 로고에서도 과감한 색조를 확인할 수 있다.”

아래 2009 트렌드 아티클 페이지를 방문하면 전반적인 로고 디자인 경향은 물론, 그 가운데 두드러지는 주요 디자인 경향들을 키워드 형식으로 살펴볼 수 있다. 앞서 언급된 ‘텍스트’를 비롯해 ‘캔디 스트라이프’, ‘레이스 깔개 스타일’, ‘모자이크’, ‘재활용 마크’ 등 총 15가지의 주요 트렌드들을 확인할 수 있다.

[LogoLounge] 2009 Trends

출처 : designboom, designfl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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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업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인물 100인을 꼽는다면? <패스트 컴퍼니>가 6월호에서 100인의 크리에이티브 피플을 소개한다. 2009년도 리스트에서는 특히 “에너지 인프라구조의 미래에서 박애주의의 진화, 차세대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보다 큼직한 이슈를 이야기하는 인물들을 강조”했으며, 가능하면 새로운 인물들을 물색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리스트에서 가장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한 이름은, 조너선 아이브(Jonathan Ive)다. 애플의 산업디자인 담당 부사장으로, “비즈니스와 디자인의 행복한 결합”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평가 받는 그가, <패스트 컴퍼니>가 선정한 “비즈니스 업계 최고의 창의적인 인물”로 꼽혔다. 그 뒤로는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대표인 멜린다 게이츠(Melinda Gates)와, 전기자동차 인프라 기업 베터플레이스(Better Place)의 CEO 샤이 애거시(Shai Agassi)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이번 리스트는 비단 기업 인사들뿐만 아니라, J.J. 에이브럼스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업계 인사에서, 데미언 허스트와 같은 예술계 인사들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더불어 패션, 제품, 그래픽 등 여러 디자인 분야의 인물들 역시 포함되어 있다. 비즈니스 업계 최고의 창의적인 인물 100인의 면면을 아래 <패스트 컴퍼니> 아래 페이지에서 확인해보시길.

[Fast Company] 100 Most Creative People in Business


출처 : designfl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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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건축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더군요. 저도 그를 거장이라 할만한 몇 안되는 건축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LEGO Group 에서 LEGO Architecture series를 내놓으며 처음으로 선보인게 Frank Lloyd Wright Collection입니다. 간만의 개념작이 나왔군요. ^^;; 남자들은 어릴적부터 뭔가 만들고 조립하고 노는 걸 좋아하지요. 저도 어렸을 적에 레고로 실제 차의 매커니즘을 적용해서 트럭을 만드는 우리 형님을 보고 감동해서(ㅎㅎㅎ) 그 때부터 무지하게 레고를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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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설이 길었군요. 위의 사진은 뉴욕에 위치한 Solomon R. Guggenheim Museum입니다. 보통 말하는 구겐하임 뮤지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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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도 유명한 카우프만 저택(낙수장)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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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LEGO Architecture series는 2008년에 미국의 건축아이콘들을 소개하면서 발표되었습니다. 초기에 나온 시리즈로 The Sears Tower and the John Hancock Centre이 있고, 최근 2009년에는 Empire State Building and The Seatle Space Needle 도 출시했다고 합니다. 요즘 한국에서 레고 보기가 드물어서 정보만 접해서는 잘 모르겠군요 ^^;;; 실물을 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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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 : the Seattle Space Needle)

 일단 차근차근 레고 건축물들을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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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 : Sears T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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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 : the John Hancock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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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 : the Empire State Building)


 현재까지 총 여섯의 건축물이 레고 제품으로 만들어 졌는데,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작품이 2점이나 들어가 있다는 점! - 구겐하임 뮤지엄과, 낙수장.

 요즘 아이들은 레고를 잘 안가지고 노는 것 같아요. 제가 초등학생일때만 해도 친구들끼리 레고 한, 두 세트씩 사서 돌려가면서 조립하고 풀고 새로운 걸 만들어 보고 그러면서 놀기도 했는데 말이죠. 저는 레고가 그냥 블럭쌓기 이상의, 놀잇감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레고를 조립하면서 선박이나 기계류의 매커니즘을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었거든요.

 레고는 이제 레고사의 블럭이 아닌 하나의 대명사가 되어버렸죠.
 이런 네임밸류를 쌓게 된 이유는 단순히 많은 종류의 제품을 생산해 내는 게 아니라 뭔가 신선한 테마를 주제로한 불럭을 만들어 낸 작전이 주효하게 먹혀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가장 간단한 예로 테크닉스죠. 그리고 이번에는 '건축'을 주제로 한 시리즈를 내놓아 어린 아이들에게 건축의 심미성의 부분을 아주 알기 쉽게 이해 시켜 줄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이 시리즈는 구입해도 좋을 만큼  꽤 괜찮다고 생각해요. 사무실옆에 빈공간이 있으면(사실 저는 제 자리에 낙수장을 무지 놓고 싶습니다^^;;;) 놓아도 괜찮을 텐데 말이죠~ 평범한 장식물 보다 훨씬 눈에 띄고 독특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쉬운 건 제가 알기로는 국내에서는 더 이상 레고를 팔지 않기 때문에 국내에서 살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 .간간히 길가다가 눈에 띄이긴 하는데, 최근에 정식 수입이 막혔다고 들었어요. 뭐 수요가 없으니 그렇다는 군요. 정말 아쉽습니다 - 그렇지만 레고가 너무 비싸긴 하죠^^;;;


 '크리에이티브' 함이란 이런게 아닐까 하면서 마칩니다. -by M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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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문스러운 점.

2009/05/25 20:34 from Misc.

1. 컴퓨터 한글파일(*.hwp)로 유서를 작성했다?

알다시피, 노무현 전대통령은 전직 변호사였다. 법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분이 자필이 아닌 유서가 법적인 효력이 없다는 것을 모를 리가 없고, 또한, 유서라는 것은 보통 종이에 펜으로 쓰고 도장까지 찍어 문서로 남기는 것이지, 누가 컴퓨터로 자판 두드려 남기더냐? 따라서 컴퓨터로 적었다는 그 유서(?)는 노통 본인이 작성한 게 아니라, 제3자가 가공했을 가능성이 짙다.
더구나, 재임시절 당시, 유창한 언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개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하는 식으로 문장 하나하나를 길게 써왔으며 세상에 할 말이 많으신 분일텐데 컴퓨터에 남겼다는 유서는 돈 문제나 국정에 대한 이야기 등도 싹 빠져 있고 글도 짤막짤막하니, 이것이 대체 그 분이 쓴 글이 맞는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한글 파일은 등록 시간도 변경이 가능하고, 자동저장을 하면 첫번째 문장이 파일명 으로 저장이 되지만, 유서 내용을 공개한 연합뉴스를 보면 두번째 문장이 파일명으로 저장되어 있더라. 이것 역시 납득이 안 가는 일이다.

2. 양팔의 골절상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거 당시 양팔이 골절을 당한 상태임이 확인되었다.
즉, 두 팔이 골절되었다는 것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뭔가에 떠밀려 갑자기 넘어졌다는 것이며, 자살한 사람이 다시 살아보려고 팔을 부러뜨리며 뭔가에 저항하려 했다는 것도 법의학적으로 전혀 설득력이 없다.

3. 현장에서 발견된 잠바와 등산화

내가 사는 안양에는 관악산이 있어서 나는 가끔 등산도 다닌다. 원래 등산화란 것은 자신의 발에 맞춰 끈을 조여 신으며,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 발에 착 붙도록 설계된 신발로써, 그렇게 쉽게 벗겨지지는 않는다. 게다가 잠바가 벗겨진 것은 대체 어찌 된 영문일까? 나무에 걸려서? 그렇다면 피 묻은 잠바는 또 무엇인가? 평소 즐겨찾던 뒷동산에서 실족사? 투신? 정녕 그 산 속에서는 진짜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4. 같이 있었다던 경호원

나는 노통 퇴임 직후인 작년 3월경에 와이프와 함께 봉하마을에 다녀온 바 있고, 5월 쇠고기 파동 당시에도 다시 봉하마을에 가서 내 눈으로 직접 노통을 보고 온 사람이다. 따라서 그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몇 명인지, 수행 경로가 어떻게 되는지를 대충은 안다.
그런데, 서거 당시 노통과 함께 있었다던 사람은 보좌관도 개인 경호원도 아닌, 청와대에서 파견된 경호원이었다. 그러므로 경호원은 경호대상을 경호할 뿐이지 제압할수는 없어서 투신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는 진술 역시 결코 믿을 수 없다. 더구나, 경호원은 최소 3명 이상, 5~7명 홀수로 경호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경호원들은 새벽 5시가 되면 편성된 조대로 움직이며, 특히 밖으로 나와 외진 산으로 등산 길에 오를 때는 인원을 증가시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고작 1명인가? 그리고 경호원은 왜 권양숙 여사보다도 청와대 관계 부처에 먼저 통보했는가? 왜 평소 휴대하던 무전기로 코 앞에 있는 사저에도 연락하지 않고, 왜 동료 경호원들에게 긴급 연락도 하지 않았나? 어떻게 이명박이가 먼저 알고 권양숙 여사가 나중에야 알게 되어 뒤늦게 병원에 도착할 수 있는지, 상식적으로 이게 말이 되나?
따라서 이 경호원에 대해서는 일단 출국불가 조치를 내리고 그의 내력을 모두 조사해야 할 것이다.
말이야 바른 말로, 만일, 경호원이 어떤 불순한 마음을 가졌다면, 63세의 노인이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은 이 경호원에게 대항할 수 있을까? 타살? 자살? 의심은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죽은 자는 말이 없으나, 당연히 산 자는 죽은 자가 왜 죽었는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야 한다.


5. 사망자 이송

정규 교육을 받은 경호원이란 사람이 누군가가 낙상하여 골절을 입었음에도, 그 본인이 직접 골절 환자를 들쳐업고 병원으로 이송한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나는 고등학교 때 교련이란 과목을 배웠고, 현역 군 복무도 했고, 합기도와 검도를 8년 정도 수련했던 바 있다. 나처럼 군대에 갔다온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기본적인 응급처치 쯤은 할 줄 안다. 그렇기에 누가 다쳐서 쓰러진다면 척추신경 손상을 우려하여 절대로 직접 환자를 옮기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런데도 어느 누구보다 최고의 교육을 받은 청와대 경호원이라는 작자가 추락사하여 뼈가 산산조각 난 사람을 119는 부르지도 않은 채 지가 직접 들쳐 업고, 그것도 다 죽어가는 사람을 일반승용차 시트에 짐짝처럼 싣고 혼자서 이송했다니?


6. 자살 과정

경찰 발표를 보면 노통이 경호원과 동행하던 중 잠시 눈을 돌리게 하고 스스로 뛰어내려 자살했다고 한다. 자살할 사람이라면 옆에 누군가와 동행했을 이유가 없다. 집단자살이 아닌 다음에야 대개는 혼자서 죽음을 택한다. 옆에 사람이 있는데 혼자 갑자기 떨어졌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는 행동일까? 재임 당시, 대통령 관저에서 보초를 서는 일개 장병들한테도 손수 아이스크림 같은 것을 건네줬을 정도로 그 누구보다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깊었던 노통인데, 이런 분이 바로 옆의 경호원이 겪을 심적인 부담감을 느끼게 하면서까지 혼자 자살하지는 않았으리라 본다.


7. 혈흔

사망 장소에서 혈흔이 발견되지 않았다. 뇌 안쪽에서 피가 터질 경우에는 외부로 피가 튀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나, 투신 충격으로 인한 혈흔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상의에서는 혈흔이 발견되었고, 직접적인 사망원인이 "두부외상" 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혈흔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절대로 믿기가 어렵다. 아니, 어떻게 온몸이 골절되고 두개골이 파손되었는데 피를 흘린 흔적이 하나도 없을까? 또, 언론이나 경찰은 어째서 그 부분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을까?


8. 사망시간

언론마다 노통이 서거한 시각이 다르게 나와 있지만, 그것들 모두가 이명박이 소식을 접한 7시 20분보다도 몇 시간 이후였다. 여기서 경찰이 발표한 사망 경로를 짚어보자.

ㄱ. 23일 05:20 - 컴퓨터로 유서 작성.
ㄴ. 23일 05:45 - 경호원 1명을 대동하여 사저를 나와 등산길에 오름.
ㄷ. 23일 06:40 - 부엉이바위에서 투신.
ㄹ. 23일 07:00 - 세영병원 도착 (동행 경호원이 일반승용차로 이송했음.)
ㅁ. 23일 07:20 - 청와대, 사망소식 보고받음.
ㅂ. 23일 07:35 - 부산대병원으로 후송 (엠블런스로)
ㅅ. 23일 08:13 - 부산대병원 도착. 심폐소생술 시행.
ㅇ. 23일 09:30 - 소생술 중단.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여기서, 문제는 유일한 목격자인 경호원이다. 경호원의 진술을 빼면 확실하게 사실로 드러난 것은 [ㄱ,ㄹ,ㅁ,ㅅ,ㅇ] 뿐이다. 가장 중요한 [ㄴ,ㄷ] 은 오직 유일한 목격자인 경호원의 진술인데, 손쉽게 자살로 단정짓기엔 증거가 너무 빈약하지 않느냐 말이다. 더구나 사고현장이 부엉이바위인지도 의심스럽다. 아니, 사고현장이 아예 봉하마을이 아니라고 해도, 경호원 1명의 진술에 전체를 의존하는 한 문제가 될 것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5월 하순의 농촌에서 새벽 6시경이라면 모두가 잠들어 있을 아주 이른 시각은 아니므로, 그 시각에 사저를 나와 뒷산으로 향했다면 경호원 이외의 목격자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유일한 목격자인 그 경호원 이외의 또다른 목격자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려본다.


9. 화장

노통은 이미 2002년에 장기기증 서약을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분이 시신을 화장해달라니? 즉, 부검을 하지 말라는 얘기가 되고 부검을 못 하니 증거를 인멸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안 보인다. 또, 노통의 시신을 자세히 본 사람도 오직 의사 뿐이다. 뭐 그 의사도 권력의 개라면 답이 없는 거고.

10. 장준하 선생 암살사건과의 비교

이명박과 한나라당은 박정희/전두환 독재시절처럼 나라를 2~30년 뒤로 후퇴시켜 놓았다.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원래 그들은 그런 자들이었고 그들이 집권하면 이렇게 되리라 예상했으니까. 이번 사건은 장준하 암살사건과 상당부분 유사하다. 독재자 박정희에게 맞섰던 장준하도 산악회에서 등산을 하던 도중 추락사하여 타계했다. 상당수의 국민들은 중앙정보부의 소행이라고 의심했지만, 결과는 밝혀지지 않았다.

출처 : http://blog.hani.co.kr/blog_lib/contents_view.html?LOG_ID=wiark&log_no=19704&resize=Y


 **MDZ : 음모론적인 이야기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 .저는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자살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자살이라고 세력이 '포장'한 것이라고 봅니다.자살이라고 보기에는 미심쩍인 부분이 너무 많네요. 경호원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부검이 곤란한 점(가신분에 대한 예우를 생각하면 부검을 하지 않는게 맞겠지만. . .) 등등. . .

 박연차 게이트부터 이번의 사건에 관련된 모든 요인들이 - 세력의 조작에 의해 인위적으로 꾸며졌다는 생각밖엔 안든다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 ?
 이렇게 비유를 하고 싶습니다. 왜곡된 열등감을 가지고 있던 자들이 고고한 자를 헐뜯고 이빨자국을 냈습니다. . . . 절정은 열등감의 회복을 위해 자신들보다 더러워 보이게 오물을 튀기고 결국엔 작당하여 물어 뜯어 죽인 것으로 . . .
 
 개인적으로 했었던 생각도 있고 새롭게 알게된 사실도 있어서 링크 올려드립니다. 반짝 관심보이다가 사그러드는게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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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신문에서 본 정말 좋은 기사가 생각나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디자인은 로컬의 감성을 글로벌한 문맥으로 풀어나가는 것이다. 라는 말이 굉장히 와닿는군요. 사고가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된 느낌입니다.



'햅틱 이론' 주창 日 대표 디자이너 하라 켄야 교수
해외 유학파 많은 한국 디자인 스타일링은 일본보다 앞서
이제는 한국다움이 무엇인지 정체성을 고민해야할 시기

그에게 삼성전자의 휴대전화인 '햅틱폰'을 아는지 물어본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이른바 '햅틱 이론'을 집대성한 인물이 바로 그이기 때문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중 한 사람인 하라 켄야(原硏哉·51)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 교수.

햅틱(haptic)은 촉각(觸覺)을 뜻하는 영어 단어로 국내 소비자들에겐 휴대전화 이름을 통해 널리 알려졌지만, 디자인 분야에선 이미 몇 해 전부터 각광받기 시작한 개념이다. 시각과 청각뿐만 아니라 촉각까지 디자인의 영역으로 끌어넣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마케팅의 초점이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는 시대'에서 '소비자의 오감(五感)을 파고드는 시대'로 이동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핵심 개념이다.

그런 햅틱 이론의 주창자인 그의 대답은 뜻밖에도 "(햅틱폰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마침 기자가 갖고 있던 햅틱폰을 건넸다. 그런데도 첫 반응은 심드렁했다. "(애플의) 아이폰 비슷하네…."

그러던 그가 진동 터치를 요리조리 누르고, 햅틱의 야심작인 '주사위 게임'에 도달했을 때 작은 탄성을 내뱉었다. "와, 이거 갖고 싶은데요. 인터랙션(interaction)이 꽤 훌륭해요. 소니가 분발해야겠는데…." (그는 소니가 분발해야겠다는 말을 뒤에도 여러 번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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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교수는 "삼성전자의 햅틱폰은 사람의 감각에 대응하는 새로운 디자인 분야를 제안하고 있는 나에겐 바람직하고 재미있는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다만 터치 패널이 진동하는 것은 기술적인 측면의 햅틱으로 커다란 단서의 시작일 뿐이며, 감성적으로 햅틱의 개념을 확장시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지난 2004년 '햅틱전(展)'이라는 이름의 전시회를 기획했다. 재스퍼 모리슨(Jasper Morrison)과 구마 겐코, 후카사와 나오토(深澤直人) 등 세계 톱 수준의 제품 디자이너들을 그러모아 오감(五感)에 소구하는 새로운 디자인 개념을 제안했다.

디자인 회사인 일본디자인센터㈜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그의 디자인 철학은 '담백(淡白)'이나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같은 단어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디자인 철학이 구현된 대표작 중 하나가 신개념 패션 브랜드인 무인양품(無印良品·일본 발음은 '무지루시료힌'·MUJI)이다. 그는 실용 스타일의 정점을 보여주는 '무지 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저서 '디자인의 디자인', '리디자인', '햅틱'은 디자인 전공자들의 필독서 중 하나다.

'발상 전환의 아이콘' 같은 그가 지난달 말 열린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박람회가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하라 교수를 만나 단독 인터뷰했다.

첫인상은 무뚝뚝했다. 통역사가 같은 대학 출신인 것을 밝히자 바로 반말로 자신의 애플 컴퓨터를 연결해 달라고 했고, 고저가 없는 모노톤의 음성으로 질문에 답했다. 그랬던 그가 굳은 표정을 허물기 시작한 것은 햅틱폰과 아이리버의 USB 등 한국의 IT 제품이 화제로 올랐을 때였다. 두 눈 가득 호기심을 채우고 자신의 대표 이론 '햅틱 론(論)'과 '리디자인 론'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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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야, 우유야?”바나나 자체를 눌러 만든 것 같은 바나나 우유 패키지. 맛을 촉감으로 표현해 햅틱을 구현했다. 후카사와 나오토가 햅틱전에서 선보인 작품.
■ 소비자의 오감(五感)을 파고들어라

― 촉각을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포함해 디자인의 지평을 넓혔다. 당신이 주창한 '햅틱 이론'을 쉽게 설명해달라.

"색깔과 형태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어떻게 느끼게 할 것인가'도 디자인의 영역이다. 인간은 아주 섬세한 '감각의 다발'이다. 이 감각을 활용해 세상을 새롭게 느끼고 보다 풍부하게 만들어가자는 것이 햅틱 이론이다."

"개념이 좀 추상적이다"라고 하자, 하라 교수는 햅틱전에 참여한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재스퍼 모리슨이 한 말을 전해주었다. "모리슨에게 전시 기획 의도를 설명하자 그는 '오감(五感)으로 느끼고 저절로 침이 나오게 만드는 디자인이 맞느냐'라고 반문하더라. 고기를 맛있게 굽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입안에 침이 고이는 것처럼 햅틱은 보이지 않는 감각을 자극하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에서도 열린 햅틱전은 규모는 작지만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 획기적인 전시로 평가받았다. 바나나 껍질의 모양과 질감을 살린 바나나 우유팩〈사진〉, 두부의 촉감을 살린 두부 모양 두유팩, 이끼가 깔려 있어 보기만 해도 폭신해 보이는 게다(げた·일본 나막신) 등 오감을 일깨우는 디자인들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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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체적으로 당신의 작품에서는 어떻게 햅틱을 구현했는가.

"산부인과·소아과 병원인 우메다(梅田) 병원의 사인(sign)시스템 의뢰를 받았을 때다. 임산부가 출산 후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싶었다. 그렇다고 청결 상태가 좋지 않은 민박처럼 느끼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새하얀 면(綿)으로 양말이나 샤워 캡 형태의 사인을 만드는 것이었다. 줄에 매달거나 벽에 붙여서 때가 묻으면 벗겨서 빨 수도 있다.〈사진〉 물론 귀찮은 방법이다. 애초에 쉽게 더러워지지 않는 비닐을 쓰거나, 흰 색 대신 짙은 색으로 사인을 만드는 것이 당연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발상을 반대로 바꾸어봤다. '더러워지기 쉬운 것을 항상 청결하게 한다'는 것을 실천해 보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마치 고급 레스토랑이 하얀색 테이블보를 사용하는 것처럼 최고의 청결함을 보이기 위해서였다.

긴자의 마쓰야 백화점을 리뉴얼 할 땐 '공간의 감촉'을 디자인했다. 백색 건물 외벽에 반구(半球) 형태의 물방울 무늬를 요철 모양으로 찍었다. 쇼핑백도 건물 외벽처럼 백색에 물방울 패턴을 넣어 VI(비주얼 통합·Visual Identification) 작업을 했다. 또 리뉴얼 오픈 광고용 포스터엔 자수를 놓고 지퍼를 달아 촉감을 마케팅의 새로운 수단으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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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례는 하라 켄야식 '발상의 전환'의 정수를 보여준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업 전략 역시 경쟁 기업과 다른 새로운 시각의 접근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가. 그에게 비법을 물었다.

"'새로움'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현재의 물건이 낡은 것처럼 보이도록 해서 새 것을 사도록 강요하고 과도한 소비를 부추기는 문화는 머지않아 반드시 쇠퇴한다. 익숙해져 있는 일상에서 신선한 빛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로(zero)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도 창조지만, 분명히 알고 있을법한 것에 대해 '얼마나 알지 못했었나'를 다시 인식하는 것, 기존의 것을 미지화(未知化)해서 새롭게 받아들이는 것도 창조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햅틱과 함께 그의 디자인 이론의 양대 축을 이루는 '리디자인(redesign·다시 디자인한다)'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리디자인은 '합리적인 물건 만들기'를 위해 그가 제안한 사고방식으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을,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디자인해 보는 것이다. 지난 2000년 그가 건축가와 디자이너, 패션디자이너 등 각 분야 전문가 32명과 함께 개최한 같은 이름의 전시회 '리디자인전(展)'은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일상의 재발견에서 모색한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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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시회에서 종이 건축으로 유명한 건축가 반 시게루(坂茂)는 심이 사각형으로 생긴 화장지를 만들었다.〈위 사진〉 사각형이기 때문에 화장지를 당길 때 휙 풀리는 게 아니라 작은 저항이 생겨 오히려 불편하다. 하지만 불필요하게 종이가 많이 풀리는 것을 막아 '자원 절약'을 실현한 디자인이다. 후카사와 나오토는 홍차 티백 손잡이를 홍차가 제일 맛있어지는 시점의 색깔로 된 고리로 디자인했다.〈아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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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교수는 이 작은 전시회에서 디자인의 과잉에서 탈피해 본질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구현했다. 그는 "홍콩, 밀라노, 상하이 등 전 세계 10여 개 도시를 순회 전시했고, 글래스고에서는 2만 명이 넘는 관객이 전시장을 찾았다"면서 "디자인이 지니고 있는 '합리성'이라는 본질에 세계가 다시 주목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 디자인은 가까운 미래의 산업을 예견하고 보여주는 작업

― 당신이 생각하는 디자인은 무엇이고, 디자이너의 역할은 무엇인가.

"지금까지의 디자인이 형태나 색깔에 신경 썼다면, 이제는 감각의 내부를 자극하는 디자인의 시대다. 디자인은 브랜딩이 아니라 가까운 미래(近未來)의 산업을 예견하고 보여주는 작업이다. 디자이너의 역할은 그 산업의 미래를 비주얼라이즈(visualize·시각화)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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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성장 시대, 경기 침체기에 기업들은 디자인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가.

"디자인은 단순히 소재나 기술 개발로 차별화해서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본질'을 바꿈으로써 가까운 미래의 산업을 제시하는 것이다. 예컨대 휴대전화를 디자인할 경우, 휴대전화를 '제품'으로 접근하지 말고 '커뮤니케이션의 형태'로 생각해야 한다. '휴대전화로 어떻게 소통이 일어날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해야 한다. 제품을 알리는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 지금의 휴대전화 광고는 하나같이 제품에 탑재된 첨단 기술을 보여주는 데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 만약 휴대전화 신제품 광고 담당자라면 어떤 광고를 하겠는가.

"콩트 형태로 전화받는 장면만 50~100컷을 모아서 보여주고, 사람들로 하여금 등장 인물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상상해 보도록 하겠다. 50대 여성이 울고 있는 장면을 아무 소리 없이 보여줬을 때, 그 여성이 왜 울고 있을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형태보다는 소통 방식을 어떻게 해석해서 디자인을 반영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 한국과 일본 제품의 디자인 차이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한국은 '스타일링'에 관해서는 일본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학생은 해외로 유학을 많이 간다고 하더라. 반면 일본은 국내파가 많다.

유학을 많이 간다는 것은 '글로벌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런데 글로벌은 생산·유통·금융 등 경제의 영역에 해당되는 용어이고, 문화는 글로벌한 가치가 아니다. 문화의 본질은 로컬리티(locality·지역성)에 있다. 자신의 문화를 자신의 언어로 고민하고, 그것을 세계적인 문맥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자국의 문화를 다듬어서 외국 사용자들이 그들의 환경에서 해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세계 시장에서 '저팬 디자인(Japan design)'은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당신이 생각하는 일본 디자인의 정체성은 어떤 것인가.

"역사적으로 일본은 15세기 후반, 세계 모든 양식의 영향에서 피하려는 듯 평범하고 단순한 형태를 추구했다. 이 단순함은 서양의 '심플(simple)'과는 다르다.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을 담아내는 '빈 그릇'과 같은 것이다. 강한 메시지를 표현하지 않고, 다양한 메시지를 담아낼 수 있는 '엠티니스(emptiness)'를 내보이는 것, 이것이 일본 디자인의 독창성이다. 내가 아트디렉터를 맡고 있는 '무지(MUJI)'의 콘셉트도 바로 이 엠티니스다."

― 일본에 비해 한국은 고유의 정체성을 아직 정립하지 못했다는 자성이 있다.

"솔직히 한국다움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한국도 이제 스스로 한국다움에 대해 되돌아보고 정체성을 고민해봐야 할 시기다. 이미 지난 과거에서 놓친 부분이나 모르고 넘겼던 가치를 재발견해 한국다움을 찾아내야 한다. 일본도 그랬지만, 20세기 후반에는 모던한 것에 대한 강박으로 기술, 산업, 기능만 강조됐다. 이제는 그 과정에서 놓쳤던 가치를 되살려야 한다. 과거에서 현대적인 디자인의 소스를 발견할 수 있다. 이번에 한국에 와서 뭘 살까 한참 고민하다가 다기(茶器) 세트를 사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현대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디자인 소스가 많은 것 같기 때문이다."

그가 머릿속에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뭘까. 그는 잠깐 생각하더니 세 문장을 뱉었다.

"의욕적(意欲的)이다."

"하이테크스기루(ハイ-テク過ぎる·지나치게 첨단 기술을 좋아한다)."

"(디자인적으로) 소니를 이겼다(?)"

단정적인 앞의 두 문장에 비해, 소니를 언급하는 부분에는 끝이 살짝 올라갔다. "소니와 비교하는 부분은 어떤 의미냐"고 되물었다. "삼성, LG 같은 회사들을 필두로 한국 기업들이 세계적인 디자인상도 많이 받고, 정책적으로도 디자인을 강화하고 있어 소니를 이긴 것 같다. 그런데 이게 너무 지나쳐 스타일링만 강조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 디자인으로 시장이라는 토양을 비옥하게 하라
― 현실에서 '좋은 디자인'과 '잘 팔리는 디자인'은 다른 것 같다. 무엇이 바람직한 디자인인가.

"인기 디자인을 무턱대고 쫓아가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어떻게 될지 생각해봐야 한다. 과식을 했다고 생각해보자. 부른 배에 맞춰 벨트 구멍을 하나 더 뚫어 늘리고, 이것을 몇 번 반복하면 몸은 편안해진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몸은 그 편안함에 길들여져 뚱뚱해져 있고, 벨트는 구멍이 뻥뻥 뚫려 보기 흉해질 것이다.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좋아하는 것, 인기 있는 디자인을 지향했을 때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장식이나 요소가 덕지덕지 붙은, 좋지 않은 디자인을 양산할 수 있다. 디자인은 씨에서 싹이 트는 부분을 건드려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씨가 멋진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시장'이라는 토양 자체를 일구는 역할을 해야 한다."

― '시장'이라는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기 위해 '(소비자에 대한) 욕망의 에듀케이션(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떤 개념인가.

"오늘날 소비자들의 욕구는 마케팅에 의해 빈틈없이 '스캔'된다. 지금 일본에서 팔리는 자동차는 일본인의 자동차에 대한 욕망을 정밀하게 스캔해서 제품에 반영한 결과다. 결국 상품의 모태가 되는 시장의 '욕망 수준'이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의 성패를 좌우한다.

감각이 뒤떨어진 나라의 시장 눈높이에 맞춰 만든 상품은 그 나라에서는 잘 팔리지만, 글로벌 시장에선 팔리지 않는다. 반면 감각이 뛰어난 나라의 수준에 맞춰 만든 상품은 그 나라뿐만 아니라 후진국에서도 잘 팔린다. 결국 디자인은 단순히 마케팅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되고, 궁극적으로 사용자의 욕망 수준을 '에듀케이션' 할 수 있어야 한다."

― 오늘 보니까 "소니가 빨리 분발해야 하는데…"라고 여러 번 말했는데, 소니의 분발을 촉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혁신 제품의 상징과도 같았던 소니가 지금과 같이 정체된 것은 무엇 때문이라고 보는가.

"테크놀로지의 성과를 일본의 미의식을 통해 표현한 소니와 같은 기업에는 항상 가능성을 느끼고 있다. 일본의 미의식은 '섬세, 정중, 정밀, 간결'로 요약된다. 이것을 현재나 미래의 문맥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소니는 자칭 '글로벌 기업'이지만, 일본인인 내게 소니는 늘 일본적인 기업으로 비쳐져 왔다. 글로벌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한다고 해서 일본적인 문화의 근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지금의 소니는 문화에 대한 의지와 미의식이 부족해졌다."

― 경영자들은 좋은 디자인과 나쁜 디자인을 구별하는 안목을 어떻게 가져야 하며, 디자이너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디자인이 단순히 제품 외관을 스타일링 하는 작업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는 위험한 접근법이다. 기업의 비전을 담은 디자인을 해야 한다. 경영과 마찬가지로 디자인도 단기 사이클로 보지 말고, 긴 스팬(span)으로 생각해야 한다. 단기적인 이윤 추구를 위해 디자인을 도구로 삼을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에서 시장과 사용자의 수준을 끌어올려 세계적으로 우위성을 발휘할 수 있는 디자인을 해야 한다."

― 세상이 요구하는 디자인은 끊임없이 변화해 가고 있다. 세상의 변화를 어떻게 수용해야 하는가?

"디자이너는 어느 정도 경험과 연령을 쌓지 않으면 디자인할 수 없다. 순발력과 미성숙도 매력이 될 수 있지만, 원숙과 성숙, 세련과 억제도 디자인의 중요한 요소다. 우아함은 '절제'라고 하는 태도에서만 탄생된다. 나는 20대엔 디자인을 하고 싶어 발버둥치며 돈을 모았다. 그땐 허공에 둥둥 떠서 지내던 시절이다. 두 발을 땅에 붙일 수 있게 됐다고 느낀 건 최근이다."

― 화제를 좀 바꾸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간판 정비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신축 등을 통해 서울의 이미지를 만들려고 애쓰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디자인적 관점에서 서울을 어떻게 보는가?

"도시의 매력 중 하나는 '혼돈'에 있다. 도쿄나 서울은 전통과 서양 문화가 혼란스럽게 뒤섞인 도시다. 전통이나 현대, 둘 중 어느 하나에 초점을 맞춰서는 혼돈의 매력을 살릴 수 없다. 일본은 행정적 규제가 느슨하기 때문에 어디에 어떤 건축을 지어도 대부분 허용이 된다. 결과적으로 혼돈이 생겨나지만, 동시대의 활력이 만들어진다. 세계 어디에도 없는 건축물이 탄생돼 세계 건축 트렌드를 리드하기도 한다. 도시 만들기는 조급해서도 안 될 문제이며, 결론을 급하게 내려서도 안 된다."

인터뷰 말미, 기자는 그에게 조그만 선물 하나를 건넸다. 하라 교수의 '엠티니스'를 디자인 철학으로 삼고 있는 국내 IT업체 아이리버에서 그에게 꼭 주고 싶다며 기자에게 전달을 부탁한 '도미노'라는 USB메모리였다. 포장과 제품 디자인을 꼼꼼히 살펴보던 그의 입에서 후렴구처럼 또 한번의 탄성이 새나왔다. "야, 소니가 진짜 분발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

출처 : 조선일보닷컴 - 링크 걸어두었습니다.
 "디자인은 오감(五感)이다… 소비자의 군침을 돌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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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석이가 벌써 졸업이라니까 왠지 신기한데. . . 메인 디자이너의 포스를 풀풀 풍기고 있는 영석씨.















 학생 작품이라고 하기엔 너무 멋진데 ~ ? 졸업 진심으로 축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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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전 도열한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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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전광판에도 '감사합니다. 만원사례' 라는 글이 뜨더라. 그런데 신기한건, 개표하고 입장, 퇴장이 정말 빨랐단 사실. 수용인원이 많은 만큼 매표소와 출입구를 여기저기에 많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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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 이용규! 사실 어느 팀의 팬은 아닌데, 이용규선수 한명 때문에 기아 타이거즈의 팬이 됐다. 그런데 이때는 그닥 활약이.. 뜬공, 땅볼, 도루 실패 등등등... 아쉬웠다! 그래도 파이팅있는 모습이 언제나 좋은 이용규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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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범이형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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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컷 - 홍수아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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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컷 2 - 비둘기가 심심하면 저렇게 앞에서 알짱알짱 거린다. 아무래도 경기장에서 이것저것 싸가지고 와서 먹는 사람이 많으니까 . . . 물론 사람을 전~혀 두려워 하질 않는다 -_-;;





야구를 실제로 경기장에서 본 건 처음인데 정말~ 괜찮았다. 비용도 전혀 부담안되고(차비+표값 두당 8천원 or 지정석 1만2천원(?)+식대, 2만원~3만원 정도면 충분함) 나름대로의 이것저것 이벤트도 많고, 무엇보다도 역시 실제로 보니까 박진감이 엄청나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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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brary bus - Muungano.

2008/11/04 20:53 from Mi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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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Thuvander and Martin Hedenström of Swedish design group Muungano have won the Swedish Library Bus of the Year award for this library b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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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brary bus, designed for the town of Kiruna, won the award from the Swedish Libraria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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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us incorporates a library, small cinema, computer games, a sofa for listening to music and internet ac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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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aphics were designed by Fredrik Forsberg of THEY GRAP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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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llowing is from Peter Thuvander:

I and Martin Hedenström from Muungano got the chance to design a library bus for the northern town of Kiruna. As it happens it´s now done. And have won the prize ´Library bus of the year´ given by the Swedish libraria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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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unction of the new bus is to supply a larger service, where new digital media is presented as well as traditional printed material. Except from distributing media the bus will also function as a place for people to communicate on the web and enable meetings between different groups in the societ

Because of the lack of sunlight during most of the year in the north the bus will be like a lantern when dark to attract people and light up the surroundings. The bus includes a library, a small cinema, computer games, a music listening couch, internet station and personal service. The graphics are made by fellow designers Fredrik Forsberg at THEY GRAP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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